[직장인다이어트] 15kg 감량 다이어터의 부종형 하체비만 다이어트 꿀팁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드디어 해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하체비만입니다.

 

하체비만으로 평생을 살아오다

친동생의 말에 의하면 저는 A형 인간입니다.

혈액형이 A형이냐고요?

아뇨, 몸이 ‘A’랍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아래로 갈수록 두꺼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상체는 빈약하고 하체는 무직한 체형이었습니다.

상의는 55 입으면서 하의는 66~77 입을 정도니 말 다 했죠.

하체비만의 시작은 사춘기 때부터였어요.

그때 키도 확 컸지만 옆으로도 확 퍼져서 기하급수적으로 찌기 시작한 하체는 결국 제 다리에 튼살을 마구 남겼어요.

저는 나중에 자녀를 낳는다면 사춘기 때 튼살크림 꼭 사줄 거예요!

평생 속상합니다.

잠깐 이야기가 딴 데로 샜네요.

다시 주제로 돌아오자면, 전 본투비 하비입니다.

하비 중에서도 부종형 하비입니다.

수족냉증과 골반 불균형을 가졌으며, 아침 다리와 저녁 다리가 현저히 다릅니다.

그런 제가 현재는 하의 55를 입습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그 썰을 한번 본격적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20년도 다이어트 중간 사진 / 22년도 가장 최근 사진(보정 1도 없는 찐사진)

그나저나 이 글 쓰려고 과거사진 오랜만에 찾아봤는데 놀랍긴 하네요. 

믿어지시지 않을 수도 있는데 동일 인물입니다.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비교해봐서 이렇게 변화가 심한 줄은 저도 몰랐어요.

심지어 20년도 사진은 다이어트 중 일 때 사진인데 말이에요.

암튼 제 말에 좀 더 신뢰가 되실까요?

 

하체만 살 빼는 건 수술만 가능하다?

썰 푼다더니 뭔 소리야 싶으시죠?

하체비만 고민 토로하시는 분들 보면 특정 부위(ex. 허벅지 안쪽 살,, 승마살 등) 살 빼고 싶다 어떡하냐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팩폭부터 갈게요.

하체만 빼는 법, 없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 본 바 그렇습니다.

시술이나 수술 아니고서는 특정 부위 살만 빼기란 어렵습니다.

15kg 감량해보니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작아졌지, 하체만 작아진 건 아니에요.

신발도 커지고, 손가락 사이즈도 작아졌는걸요.

하지만 부종형 하비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부종이기 때문에 하체 사이즈 개선의 폭이 좀 넓죠.

살이 같이 빠지더라도 부종이 좋아진다면 감량 폭이 다를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다음 챕터에서 세부적으로 다뤄볼게요.

 

 

부종형 하비인들을 위한 팁

본인이 부종형 하비가 맞는지 먼저 알아봐야겠죠?

자가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해당 사항이 많을수록 부종형 하비일 확률이 높은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부종형 하체비만 체크리스트

아침에 본 다리와 저녁에 본 다리의 굵기 차이가 심하다.
양말 자국이 심하게 난다.
하체의 셀룰라이트가 심하다.
수족냉증이 심하다.
서 있거나, 앉아있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있을 때가 많다.
아랫배가 차갑다.
마신 물의 양에 비해 화장실에 자주 안 간다.
높은 굽의 신발 또는 딱 달라붙는 바지를 좋아한다.
자극적인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한다.
운동량이 적은 편이다.

 

몇 개나 해당이 되시나요?

다이어트하기 전에 저는 10개 모두 해당되었습니다.

하체부종이 심할 수밖에 없었죠.

 

그렇다면 하체 부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순환’이 가장 핵심입니다.

물풍선의 가운데를 끈으로 졸라맸다고 상상해보세요.

묶여 있는 부분을 제외한 곳들은 빵빵해지겠죠?

부종이 바로 그런 상태인 거예요.

혈관에서 빠져나온 림프액과 같은 체액들이 이동하지 못하고 특정 부위에 고여있는 거예요.

특히나 중력의 법칙에 의해 아래로 많이 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충분하다면 중력의 법칙을 거슬러 다시 올라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밑으로 밑으로 고이기만 하겠죠?

그래서 하체 부종이 생기는 겁니다.

우리 몸을 꽁꽁 싸매고 있는 보이지 않는 끈들을 푸는 방법, 지금부터 설명드릴게요.

 

1. 스트레칭

스트레칭이 혈액순환에 좋은 거 다들 아실 겁니다.

스트레칭은 꾸준히 자주자주 해주는 게 좋은데요.

저는 다양한 스트레칭 영상 중 이 폼롤러 스트레칭 영상이 가장 효과가 좋았어요.

폼롤러 전신 디톡스 상+하체 합편

만약 폼롤러가 없으시다면 이 영상을 추천드려요.

부종형 하체 스트레칭 - 강하나 스트레칭(2019.03)

제가 추천해드린 영상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칭은 무조건 꾸준히 해주는 게 좋아요.

그날의 부종은 그날 없앤다는 생각으로요.

 

 

2. 골반 교정

제가 요즘 배우는 SNPE 운동 강사님이 자주 쓰시는 비유인데, 몸의 정렬이 바르지 않은 건 꺾인 빨대와 같다고 하세요.

꺾인 빨대로 물을 빨아들인다고 생각해보세요.

물이 빨려 올라오지 않겠죠?

우리 몸의 정렬을 바로 해야 혈액순환이 원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하체를 이어주는 골반이 중요한데요.

부종이 심한 경우, 골반이 틀어져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해요.

저도 골반이 틀어져 있는데요.

그래서 꾸준히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틀어진 뼈를 다시 원래대로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골반 교정을 위해서는 아래 두 가지를 병행해주면 좋습니다.

 

① 일상생활에서도 바른 자세 유지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바르게 앉는 방법 ㅣ 허리 부담 줄이기 ㅣ 매일 바른자세 연습하기1

체형을 바르게 회복하는 첫걸음! 바르게 걷기!

② 골반 교정 운동

골반 교정 운동도 꾸준히 해줬었는데요.

아래 영상들을 가장 많이 했었습니다.

꼭 이 영상이 아니어도 유튜브에 관련 영상들이 많으니 본인에게 맞는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비대칭 골반교정운동 10분, 확실한 효과 보장! 하체비만과 부종 탈출! / How to fix uneven hips

운동전/후 스트레칭[장요근,골반교정 스트레칭]Pre/Post Workout Stretching[Hip Flexor,Pelvic Alignment]

 

3. 한 자세로 오래 있지 않기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으면 부종이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 중일 때도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습니다.

점심시간에 간단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4. 저염

나트륨 과다 섭취가 부종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인데요.

삼투압 현상으로 인해 체내 나트륨의 양이 늘어나면 부종이 심해집니다.

라면 먹으면 붓는 이유가 바로 나트륨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종을 완화하려면 저염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념이나 소스를 너무 많이 바르거나 찍어 먹지 않고, 가능하다면 본인이 원래 먹던 것보다 싱겁게 드시는 게 부종에 좋습니다.

(근데 이건 저도 참 힘든 부분입니다. 저염 어려워요.)

 

5. 칼륨이 풍부한 음식

나트륨을 줄이라고 하지만 그러면 솔직히 맛이 없잖아요?

그렇다면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합시다.

칼륨은 체내에 들어왔을 때 나트륨을 대체하여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해초류, 바나나 등이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면 칼륨 섭취량을 늘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그동안 제가 해왔던 꿀팁들을 공유해봤습니다.

뻔하다면 뻔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제가 몸소 겪은 거 위주로 말씀드린 거니까요.

하체비만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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