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어게인 마이 라이프 12화 리뷰(스포 포함)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어제도 신나게 어겐마를 봤는데요.

12화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드라마 리뷰] 어게인 마이 라이프 12화 리뷰(스포 포함)

드라마 정보

• 방송사 SBS
• 방송시간 금, 토 밤 10시
• 연출 한철수, 김용민
• 극본 제이, 김율
• 각색 이병헌
•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 출연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 정상훈, 최광일, 김재경, 홍비라

 

 

12화 줄거리

조태섭을 찾아간 희우.

김석훈을 잡겠다며 김석훈이 반도 은행에 대한 비밀수사를 지시했음을 조태섭에게 알린다.

조태섭은 김석훈에 대한 처우는 본인이 결정하겠다며, 사건을 덮으라고 한다.

그래도 소식을 알려줬으니 보답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희우는 바라는 게 없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조태섭을 선택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조태섭은 그런 희우를 의심하고, 한지현 실장에게 희우에 대한 조사를 명한다.

희우는 황 의원을 찾아가 황 의원의 이름으로 '중앙지검의 반도 은행 수사' 찌라시를 뿌리겠다고 말하고, 김석훈의 혼외자인 한미에게도 혹시 불똥이 튈 수 있다며 미리 양해를 구했다.

김한미는 확실히 처리하라며 본인도 돕겠다고 나선다.

직접 찌라시를 뿌리기까지 한다.

한편, 김석훈 또한 희우를 의심하며, 최강진에게 희우를 감시하라고 한다.

희우는 본인에게 미행이 붙었다는 것을 알지만, 체육관을 통해 조력자들과 회의를 갖으며 눈을 피한다.

또한 희우는 김규리와 구승혁에게 김석훈의 처가댁인 JQ건설 비리 자료를 넘기면서 본인이 요청할 때 터트려달라고 부탁한다.

조태섭은 한지현 실장이 건넨 희우의 자료를 보고, 희우가 전선규 부장의 라인이며, 본인을 이용하고 있단 걸 알게 된다.

그 사이 찌라시가 뿌려지고, 조태섭은 희우를 불러 들어 김석훈을 잡으라고, 본인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희우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조태섭의 속내가 보여 속으론 냉소적이지만, 겉으로는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한지현 실장을 잠깐 빌려달라는 요구를 한다.

그렇게 한지현 실장을 빌린 희우는 장일현을 찾아가 형량 감형을 해준다는 미끼를 내밀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한지현을 통해 자신이 조태섭 밑으로 들어갔음을 보여 JQ건설에 대한 중요 중언을 확보한다.  

그렇게 얻은 증거는 김규리에게 넘긴다.

그리고 조태섭은 김석훈과 희우를 한자리에 불러 희우를 시험한다.

다행히 희우는 둘의 심기 모두 건드리지 않은 채 무사히 시험을 통과한다.

한편, JQ건설에서 일하는 김석훈의 아들은 반도 은행의 박대호에게서 불법 대출을 받아 천하 홀딩스의 주식 5%를 매입한다.

이를 발견한 희아는 희우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희우는 JQ건설을 매각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상만에게 JQ건설의 주식을 매각하고 직접 대표를 하라는 계획을 전달한다.

박대호가 김석훈의 아들에게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이야기와, 동부지검에서 수사 중임을 알게 된 조태섭은 JQ건설에 대한 수사 중단을 동부지검장에게 요청한다.

하지만 김규리와 구승혁은 굴하지 않고, 조태섭의 비서 김진우는 이 둘의 처리 여부를 묻고, 조태섭은 용인한다.

그리고 김석훈을 만나 갈라서기는커녕 오히려 검찰총장으로 만들어주겠다며 대신 동부지검장을 직접 처리하라고 한다.

닥터 K가 구승혁을 과거 김희우처럼 처리하려고 할 때, 희우가 나타나 이번 생에서 처음 재회하게 된다.

과연, 희우는 닥터 K로부터 구승혁을 구하고 더 나아가 조태섭을 이길 수 있을까?

 

 

 

리뷰

어제 또 시청률을 갱신했습니다.

10.7%(닐슨 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습니다.

요즘처럼 시청률 올리기 힘든 시스템 속에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조태섭과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인데요.

그럼에도 고구마로 느껴지지 않을뿐더러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메인 빌런답게 처리하기 쉽지 않은 조태섭입니다만, 희우의 태도가 불안보다는 당당함으로 무장되어 있다 보니 걱정이 별로 안 된달까요?

더군다나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주고 있는 희우의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기도 하고요.

물론 조태섭도 주변에 사람이 많지만, 조태섭과 희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람을 대하는 차이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희우는 목표가 같기 때문에 동행한다는 느낌이라면, 조태섭은 자신이 가는 길에 사람을 발판 삼아 나아가죠.

희우는 적인 사람에겐 가차 없는 편이지만, 적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인류애가 넘치죠.

상만에게도 그렇고, 규리, 한미 등 다른 조력자들도 이용한다기보다는 그들을 도와줄 뿐, 항상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더라고요.

그들이 원치 않는다면 강요하지 않는 게 희우의 기본 마인드죠.

하지만 조태섭은 자기 입맛대로 조종하고, 이용하다가 쓸모없으면 버리기까지 하죠.

사람을 움직이는 건 신의보다는 공포와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둘 다 유능한 사람이지만, 가치관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네요.

특히 조태섭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라고 할 때, 원하는 게 없다며 본인은 신념을 따를 뿐이라는 희우의 말이 멋지더라고요.

올바른 신념의 중요성을 드라마를 통해 새삼 느꼈어요.

현실에서도 희우같이 바른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물론 저도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지만, 특히 고위 공직자들 사이에 그런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12화 마지막은 닥터 K와의 재회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딱 맞붙기 전에 끝나서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조금이라도 싸우고 끝날 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다음 주를 또 기대해보며 이만 줄일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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