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어게인 마이 라이프 9화 리뷰(스포 포함)

안녕하세요, 사이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곰파다입니다.

오늘도 고구마 따윈 없는 시원한 전개를 보여주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하시죠?

리뷰 지금 시작합니다.

 

[드라마 리뷰] 어게인 마이 라이프 9화 리뷰(스포 포함)

 

 

드라마 정보

• 방송시간 금, 토 밤 10시
• 연출 한철수, 김용민
• 극본 제이, 김율
• 각색 이병헌
•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
• 출연 이준기, 이경영, 김지은, 정상훈, 최광일, 김재경, 홍비라

 

9화 줄거리

김석훈은 희우에게 장일현에 대한 수사 전권을 주겠다며 빠르게 처리할 것을 지시한다.

허나, 이건 장일현을 진짜 버리려는 게 아니라 혼을 내주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진짜 희생양은 전석규를 내세우려고 한다.

의심이 많은 김석훈은 전석규를 여전히 믿지 못하고 이참에 없애버리려고 한다.

최강진을 불러 전석규 컴퓨터에 그를 비리 검사로 만들 자료를 넣어두고 사건을 부풀려 장일현 사건은 묻힐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다. 

그러한 김석훈의 계획을 이미 꿰뚫고 있던 희우는 전석규와 지성호에게 이를 알리고 역이용하기로 한다.

전석규는 자신의 사무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여 최강진의 수사관이 조작 자료를 옮기는 모습을 확보하고, 최강진을 압박하지만, 이건 묻겠다며 경고 정도로 끝낸다.

같은 시각, 희우는 장일현 수사를 언론에 브리핑해버린다.

김석훈은 사방에서 오는 질타에 수습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검찰 개혁을 한다며 대중들에게 지지를, 조태섭으로부터도 잘했다는 말을 듣자 일단은 태세 전환하여 장일현을 진짜로 버리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전석규가 모든 사실을 알았음에도 묻겠다고 했음을 최강진으로부터 듣곤 전석규가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판단하고 일단 두고 보기로 한다.

구속수사 중인 장일현은 희우에게는 최강진이 성상납과 관련 있음을 전해주는데, 이를 들은 최강진은 장일현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장일현의 의도는 최강진이 희우를 없애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최강진을 수사한다고 희우가 강압수사를 한다면 그걸 빌미로 하여 희우에게 없는 죄까지 뒤집어 씌워 자기 같은 꼴을 만들라고 한다.

최강진은 이에 희우를 감시하지만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자 의아하기만 하다.

그러나 희우는 눈을 피해 본인의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해가고 있었다.

우선, 동부지검의 김규리와 구승혁에게 엔터 사업을 하는 최강진의 아버지를 수사해줄 것을 부탁하며, 증언을 해줄 여배우까지 알려준다.

알고 보니 최강진의 아버지는 소속 연예인들 성상납부터 프로포폴 투약까지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던 것.

일이 터지면 아들인 최강진이 무마를 하고 있었다.

김규리와 구승혁은 여배우를 찾아가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김희아의 아버지 김건영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김희아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김건영은 김희아가 자신의 자리를 물려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형제들과 싸우고 싶지 않은 김희아는 여전히 거절하는데, 조태섭은 천하그룹 후계 문제에도 직접 관여하려고 한다.

김희아는 조태섭의 손아귀에서 천하그룹을 지킬 수 있을까?

이민수와 술자리를 갖던 희우는 이민수로부터 최강진 아버지 회사 소속 연예인들의 병역비리에 대한 자료를 받고, 희우는 보답으로 미래전자 사장 비리 자료를 이민수에게 넘긴다.

술자리 이후 같이 걷던 둘은 어떤 남자로부터 교살당할 뻔한 여성을 구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황진용(유동근 배우님 분) 국회의원의 딸이었다.

딸의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황의원 옆엔 김한미가 같이 있다.

김한미가 과거 황의원 의원 딸의 과외 선생님이었으며, 지금까지도 황의원과 술친구로 지내고 있는 사이라고 한다.

희우는 1회차 인생에서 조태섭에 끝까지 대항했던, 유일한 국회의원이었던 황의원을 포섭하고 싶어 한다.

김한미를 통해 황의원을 소개받지만, 조태섭의 개로 전략한 검사를 믿지 못하는 황의원은 내부의 배신자를 찾아야 한다는 희우의 말에 오히려 불쾌해하며 자리를 뜬다.

하지만, 희우의 말은 사실로 밝혀지고 조태섭을 대항할 카드를 잃어버린 그는 희우의 편이 되기로 한다.

희우는 그에게 이민수가 건넨 병역비리 자료를 건네며 해당 건을 크게 키워달라 부탁한다.

과연, 앞으로의 전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리뷰

지난주 8화 시청률은 8.6%가 나왔습니다.

타사 드라마 종영주임에도 시청률이 잘 유지돼서 신기하네요.

확실히 탈력이 붙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벌써 9화라니 드라마의 반이 지났네요.

뒷내용이 궁금하면서도 아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무튼 9화에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는데요.

조태섭 정치 인생의 유일한 대적자라 할 수 있는 황진용이 나왔습니다.

황진용 역에는 유동근 배우님께서 열연을 해주셨는데요.

극의 무게감을 한껏 올려줄 배우님의 등장이었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이 더 재밌어질 것 같아요.

특히나 원작에는 없었던 설정인 것 같은데, 황의원이 조태섭의 선배였다는 설정 좋았습니다.

둘의 과거씬이 잠깐 나오는데, 과정을 중시하는 황의원과 결과를 위해서라면 과정 따위는 무시하는 조태섭의 차이가 확연히 보여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확 되었어요.

좋은 배우들에 좋은 각본이 만나니 시너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그리고 9회 마지막에 희우의 조력자 중 한 명으로 결국 영입되셨는데요.

해당 장면에서 희우 대사 참 좋더라고요.

"제 주인은 법입니다. 저는 법만 따릅니다."

의원님을 도와 조태섭을 잡고 싶다는 말을 하며 희우가 한 말인데요.

검사로써의 신념과 희우의 가치관이 담긴 말이라 느껴져서 저도 반할 것 같았는데요.

황의원도 그래서 넘어간 게 아닐까요?

아무튼 정치적으로도 조태섭을 대항할 키가 생겼습니다.

이야기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네요.

과연, 10화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예고에서 희아와의 로맨스도 약간 보이는 듯한데 이거 뭐 종합 선물세트 같은 회차가 될 것 같네요.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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