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다이어트] -15kg 건강 다이어트 성공기 4탄: 운동(PT)편

안녕하세요,곰파다입니다.
예고했던 바와 같이 오늘은 PT썰을 풀려고 합니다.

 헬스극혐러가 PT를 시작한 이유 

앞선 글에서 잠깐 말씀드렸었는데, 제가 막연하게 헬스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어요.

뭔가 눈탱이(?) 맞을 것 같고, 기구 쓰는 게 무섭기도 하고, 기타 등등의 이유로 혼자서 계속 운동을 해왔었는데요.

올해 들어서 날개뼈 쪽에 통증이 시작되더니, 손목까지 통증이 생겼어요.

자리에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허리를 일시적으로 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더니, 나중에는 목에 담까지 와 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 디스크 초기 진단을 받았어요.

오랜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자세 불량이 불러온 질병.......

직장인의 비애 : 돈 벌어서 병원비로 탕진😭

암튼 병원 다닐 때는 좋았다가 안 다니면 다시 안 좋아지길 반복해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게 되었어요.

 재활PT란 참 좋은 것이구나! 

그러다 ‘재활PT’란 걸 알게 되었는데, 마침 집근처에 재활PT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더라고요.

원래는 여러 군데 상담받아보고 결정하려고 했는데, 직접 상담받아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바로 결정했어요.

그 결정은 아주 바람직한 선택이었어요.

올해 최고의 선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랄까요.

암튼 그래서 올해 생애 첫 PT를 받았는데요.

기간은 3월 24일부터 8월 27일까지, 30회씩 2번 계약해서, 총 60회 받았습니다.

제가 다녔던 곳은 메디앤핏이라는 곳이고요.

약수역과 청구역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재활PT는 회당 65,000원, 일반PT는 회당 5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당연히 재활PT로 신청했습니다.

너무 신기하게도 운동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통증이 사라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운동 가지 않을 때도 알려주신 대로 집에서 열심히 하긴 했지만 이렇게 금방 좋아지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저는 유명한 곳인줄 잘 모르고 갔는데 회원분들이 많더라고요.

이 곳의 단점이 공간이 협소한 편이라는 건데(저한테는 장점! 저는 아담해서 좋았어요.)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오시는 걸 보니 저만 이 곳이 좋다는 걸 느낀 게 아니구나, 더욱 신뢰가 갔었어요.

아무튼 좋아지는 게 느껴지니까 더 의욕이 생기고, 특히 PT쌤이 세심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더욱 재밌었어요.

기구 운동도 제대로 배워본 건 처음이었는데, 무게 욕심이 생길 만큼 재밌더라고요.

배우는 동안 진짜 신나서 열심히 다녔던 것 같아요.

여유가 된다면 1년 채우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8월까지만 다니고 현재까지 쉬고 있습니다.

9월에 받은 수술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진 않은데다가 솔직히 여윳돈도 없는 상황이라서요.

내년쯤엔 가능하다면 다시 받아보고 싶네요.

PT 결과 소소한 만족

인바디 결과는 변화폭이 크진 않아서 공유할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이것도 다 기록이니 공유할까 합니다.

PT 시작 전 인바디

PT 종료 후 인바다

원래 근육이 잘 붙지 않는 체질에 이미 15kg 감량한 상태에서 PT를 받은 점 고려해서 봐주세요.

그래도 체지방률이 3% 줄고, 700g이라도 득근해서 개인적으론 소소한 만족이 있습니다.

암튼 주변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PT에 안 좋은 경험하신 분들도 있던데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긴 해요.

단박에 좋은 곳을 잘 찾아서 배우게 돼서요.

혹시 약수역이나 청구역 근처 거주하시는 분들은 메디앤핏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광고 아니고요, 제가 정말 좋아서 쓰는 내돈내산 PT 후기였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