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뒤늦은 리뷰 들고 왔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할게요.
상세 정보
방송 시간 :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 기간 : 2024년 1월 1일 ~ 2024년 2월 20일 (예정)
방송 횟수 : 16부작
채널 : tvn
연출 : 박원국(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등 연출)
극본 : 신유담(드라마 낮과 밤 등 극본)
출연 :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등
스트리밍 : 티빙
11-13화 줄거리
지원과 지혁은 키스를 하지만 지혁이 마지막에 지원을 밀어낸다.
지원은 혼란스러운데, 그러던 중 지혁이 아파서 회사를 결근하게 되고.
지원은 죽을 만들어 지혁의 집에 찾아간다.
초인종을 눌러봐도 반응이 없자 지혁이 알려줬던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보니 거실에 지혁이 쓰러져있다.
고열에 정신이 혼미한 지혁은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고백한다.
지원은 대학시절 지혁과 자신이 인연이 있고, 자신의 땅이 되어주고 싶어한 지혁의 마음을 그제야 알게 된다.
다음날 정신을 차린 지혁은 당황하지만 달콤함에 젖어 자신에게 닥쳐올 죽음은 뒤로 한 채 지원과의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게 된다.
수민과 민환의 결혼식날.
지원은 수민에게 내가 버린 쓰레기 주운 걸 축하한다며 민환의 돈으로 뜯어냈던 명품가방을 축의금 대신 수민에게 준다.
은호도 수민에게 청첩장 받았다며 결혼식에 참석한다.
은호를 통해 고등학교 때 지원을 괴롭혔던 예지를 비롯한 삼인방에게도 그 소식이 닿아 같이 참석한다.
클럽에 갈법한 복장으로 등장해 친구 남자를 뺏어 결혼한다는 사실을 식장 전체에 퍼트리는 등 지원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수민의 결혼식을 망치는 걸로 대신하는 삼인방.
결혼식이 끝나고 지원은 지혁과 돌아가는데 그 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는 은호다.
그런 은호에게 희연이 식사하고 갈 건지 물어보고 은호는 그럼 밖에 나가서 먹는 거 괜찮으면 같이 먹자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지혁과 지원 앞에 유라가 등장한다.
전 약혼녀라며 아직도 지혁에게 미련을 보이는 유라를 보고 지원은 지혁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다.
지혁은 회귀 전에도 자신 주변의 여자들을 과하게 손을 써가며 떼어냈지만 순순히 파혼했던 유라가 자신에게 집착하는 게 답답하다.
유라는 바뀐 지혁의 모습을 보며 탐이 나는데 자신의 것이 아니게 된 것에 꽂힌 듯하다.
한편 수민은 지원의 말이 계속 신경 쓰인다.
애써 잊어보려 하지만 전세사기인 척 집을 내놓은 민환에, 시집살이시키는 자옥을 보니 쉽지 않다.
그런 수민에게 누가 보냈는지 모를 서류가 도착하는데, 지혁과 지원이 사귀고 있으며 지혁의 정체가 U&K 후계자임이 나와있다.
지원에게 당했다 생각한 수민은 무섭게 분노한다.
수민은 복수를 위해 지원이 어릴 때 바람나 집 나간 지원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린다.
지원의 모는 지원을 찾아가 본인의 목적은 숨긴 채 다정한 엄마인 척 구는데 지원은 엄마와 좋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지원은 이미 엄마의 속셈을 알고 있었고 한 번쯤 엄마와의 데이트를 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엄마를 끊어내는 지원.
수민은 자신의 계획대로 안돼서 더 화가 난다.
한편, 주란은 위암에 걸린다.
거기다 남편까지 바람을 피우고 있는 상황.
아무래도 지원의 운명이 주란에게 넘어간 듯 보인다.
민환에게 접근하는 유라.
알고 보니 수민에게 서류를 보낸 것도 유라였다.
유라는 민환을 통해 수민을 이용해서 지원을 아예 죽이려고 한다.
수민의 아버지가 덤프트럭을 렌트해 지원의 차로 돌진하는데 지혁이 그 사이를 끼어들어 대신 사고를 당한다.
사고의 이유를 알게 된 지원은 수민을 찾아가 왜 이렇게까지 나의 불행을 바라냐고 묻는데.
수민은 자신의 아빠와 너의 엄마가 바람난 걸 아느냐며 너는 불행해야 한다고 왜 너만 자꾸 행복해지냐며 광기를 보인다.
지원은 본인도 알고 있었다며 그게 이유가 될 수 없음을 말한다.
지원은 수민에게 더 큰 지옥을 보여주겠다 다짐한다.
유라는 민환과 수민을 이용하여 지원을 죽이는데 실패하자 이번에는 은호에게 손을 뻗을 건지 은호를 찾아가는데.
지원은 지혁이 남긴 음성메시지를 통해 지혁이 교통사고로 죽고 회귀했음과 자신이 죽더라도 자책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과 사랑고백을 듣게 된다.
혼수상태에 빠진 지혁이 깨어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그에게 고백하는데 마침내 지혁이 눈을 뜨게 된다.
11화-13회 리뷰
이번에는 리뷰가 많이 늦었습니다.
12화가 개인적으로 별로여서 글이 정말 안 써지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13회 차까지 같이 들고 왔습니다.
계속 고구마라 너무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률도 주춤하네요.
그나마 배우분들의 연기가 엄청나서 참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송하윤 배우님은 진짜 날아다니시네요.
연기 잘하시는 걸 모르고 있진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잘 하시는 줄은 몰랐어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너무 잘하시니까 자꾸 보고 싶어요.
원작보다 더 소름 끼치는 수민이가 됐네요.
숨 쉬듯 거짓말하는 수민부터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수민까지.
거기다 광기로 꽉 차 악 밖에 안 남은 수민의 연기는 박수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수민의 부와 지원의 모가 또 자기만 버리고 도망갔다고 퉁퉁 부은 얼굴로 민환에게 소리 지르는데 놀라웠어요.
그래서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게 유라의 존재입니다.
원작에서는 사실상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이 아닌데 최종 흑막처럼 나오는 게 좀 그렇더라고요.
이 드라마의 최종 흑막은 수민이 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재벌의 살인청부는 언제까지 봐야 되는 건지.
너무 많이 보던 장면이라 식상하더라고요.
원작에는 1도 없는 장면인데 좀 더 창의적이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지원의 감정선도 아쉬웠어요.
유라를 알고 나서 지혁을 밀어내는 이유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서요.
어차피 답답한 장면이긴 한데 그래도 설득력 있게 그렸다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싶은 거죠.
대사로라도 내가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배신을 당했었기 때문에 지혁과의 관계를 이어간다는 게 스스로 용납이 되지 않는다는 걸 보다 쉽게 설명해 줬더라면 어땠을까 싶네요.
감정선이 되게 뜬금스럽게 느껴져서 더 답답했거든요.
현실에서 붕 뜬 이야기일수록 개연성에 신경 써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느낌입니다.
편집도 매끄럽지 않고 조각조각 기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특히나 드라마의 인물들이 많은데 나중에 특정 조연들의 서사가 나올 때 의아하게 느껴질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비하인드 컷에 방영되지 않은 컷들도 올라오는 걸 보니 편집 자체를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기대를 많이 버리고 있긴 하지만 바라건대 제발 너무 먼 산으로 흘러가지 않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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