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사이다 빵빵 터졌던 내남결 9화, 10화였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있었길래 그런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리뷰 시작합니다.
상세 정보
방송 시간 :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 기간 : 2024년 1월 1일 ~ 2024년 2월 20일 (예정)
방송 횟수 : 16부작
채널 : tvn
연출 : 박원국(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등 연출)
극본 : 신유담(드라마 낮과 밤 등 극본)
출연 :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등
스트리밍 : 티빙
9-10화 줄거리
지혁은 회사에 지원해 주는 척하여 민환이 지원에게 멋지게 프러포즈하게 돕는다.
행복해 보이는 지원이를 보며 더 악해지는 수민.
지원이 자신에게 계속 거리를 두자 스스로 물에 뛰어든다.
그런 수민을 구하기 위해 지원도 뛰어들지만 자신을 붙잡고 밑으로 밑으로 끌어내리는 수민을 보며 소름 끼쳐한다.
회귀 전에는 몰랐던 더 악해진 수민을 보며 두려움을 느끼지만 지혁의 응원에 힘입어 힘을 내는 지원이다.
수민은 지원의 집으로 찾아와 생일선물이라며 붉은 구두를 선물하는데 회귀 전 민환과 수민의 바람을 알게 됐던 그날의 수민의 구두와 같다.
잠깐 회상에 잠겼던 지원에게 수민은 너와 다시 잘 지내고 싶다며 백화점 요리교실에 같이 다니자고 하고 지원은 허락한다.
수민이 가자는 요리교실이 민환의 어머니 자옥이 다니는 곳임을 알면서도.
까칠한 자옥과 지원은 약간의 트러블은 발생하나 수민의 목적이었던 요리 못하는 지원이 자옥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건 실패한다.
회귀 전 시어머니 자옥 등쌀에 혹독하게 요리를 배웠던 지원에게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다.
요리교실 이후 민환을 백화점으로 불러낸 지원은 백화점 이곳저곳을 다니며 상견례를 핑계로 그의 등골을 빼먹는다.
카페에서 한숨을 돌리고 있을 때 은호에게 전화가 오고, 민환은 지원의 폰을 뺏어 염치없게 상견례를 은호네 레스토랑에서 하고 싶다며 친구할인을 운운한다.
은호는 충격을 받지만 애써 괜찮은 척 지원에게 상견례 식사 본인이 해주고 싶다고 한다.
상견례 날 일부러 늦게 온 민환이네 식구들보다 더 늦게 온 지원은 파격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다.
자옥은 거기다 요리 교실 때 만난 그 아가씨임을 알고 맘에 안 들어하지만 며느리가 되면 해야 될 것을 쭉 늘어놓기 시작한다.
잘 받아주던 지원은 아버지 제사는 지낼 수 없다는 말을 빌미로 파혼하겠다 이야기한다.
그런 그녀를 잡으려는 민환을 엎어치기로 넘겨버린 지원.
민환은 지원의 집으로 찾아가나 지원은 이미 지혁의 도움으로 지혁의 집 위층에 이사를 간 상황.
다음 날 회사에서 민환을 다시 만난 지원은 그의 차에서 여성 팬티를 발견했다며 그의 바람 소식을 모두 앞에서 공개해 버린다.
민환은 회사 휴게 공간에서 수민에게 너는 결혼 상대가 아니다 네 주제를 알아라 등 모진 소리를 하다가 복귀한 경욱이 그 소리를 듣고 난리를 피워서 바람피운 대상이 수민임이 회사에 소문이 나게 된다.
수민과 민환은 회사 내에서 무성한 소문에 휩싸여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된다.
주란은 과장 승진이 유력하나 마음이 불편하여 실장인 준석에게 기획안부터 모든 일들은 지원이 했는데 본인이 과장이 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지원에게도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좋은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어 좋았다며 지원과 보다 돈독해진다.
그러던 중 누군가 지원을 찾아 1층으로 내려가니 중년의 부부가 지원을 찾고 있었는데 부인으로부터 냅다 손찌검을 당한다.
알고 보니 마트 시식 때 민환과 수민이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를 하지 않아 피해를 받았던 부부였다.
누가 지원 SNS를 사칭해 강지원의 손글씨 편지로 수민을 두둔하는 글을 썼는데 내용 중 부부를 블랙컨슈머로 써놨던 것.
좋은 마음으로 해당 사건을 넘어가줬던 부부는 화가 나서 사과를 요구한다.
강지원은 수민을 데려와 수민이 지원을 사칭해서 벌인 일임을 밝힌다.
코너에 몰린 수민은 민환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말한다.
민환은 빚에 쫓겨 결혼하면 부모님께 받기로 한 집을 얻기 위해 수민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한편, 지원은 크리스마스에 은호와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은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자꾸 지혁이 눈에 아른 거리는데.
지원은 은호와 좋은 친구로 남기로 선을 긋고.
지혁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둘은 키스를 하게 된다.
9-10화 리뷰
드디어 시청률 10%의 벽을 깬 내남결!
이번 회차가 굉장히 재밌었기 때문에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넘었더라고요.
그동안 고구마를 털어버리고 사이다를 쭉쭉 보여주니 어찌나 통쾌하던지.
사실 앞선 회차들에선 적잖이 실망했었는데, 원작의 결을 따라가기 시작하니 확 살아나네요.
원작의 장점과 각색의 장점이 시너지가 잘 맞았던 회차였다고 생각해요.
상견례씬은 특히나 원작을 보면서도 애정했던 씬이라 잘 나오길 바랐는데 저의 기대만큼 잘 나와서 행복했어요.
원작에는 없던 엎어치기까지 들어가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네요.
민환의 모 자옥 역할에 정경순 배우님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그 씬이 훨씬 더 많이 살더라고요.
밉상진상 시어머니 역할을 그렇게 맛깔스럽게 해 주실 줄이야.
수민이의 모진 시집살이도 얼른 보고 싶네요.
사실 내남결의 나오는 모든 배우 분들이 연기들을 정말 잘해주셔서 연기 보는 맛이 엄청나요.
이미 주연인 박민영 배우님, 나인우 배우님께서 캐릭터에 몰입해서 원작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두 분 외의 다른 배우 분들의 캐릭터들도 살아나니까 더욱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비하인드 영상들도 다 챙겨보는 편인데요.
현장에서 만들어지는 부분들도 꽤 있고 배우 분들이 준비 많이 해오시는 게 보여서 흥미롭더라고요.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에도 노력과 열정이 녹아있어 그렇게 재밌었나 봐요.
은호 역의 이기광 배우님도 이야기해 볼게요.
이번 회차에서 지원이가 은호에게 좋은 친구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지원이 마음에 본인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씬이나 그전에 상견례 식사 자리 본인이 해준다 말하는 씬도 그렇고 왜 이렇게 멋있으면서 마음이 애잔한지.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지 않는 어른 남자를 잘 소화해 주셔서 더 그렇게 느껴진 듯해요.
데이트는 은호랑 하고 키스는 지혁이한테 하는 지원이 살짝 미울 정도였답니다.
내면은 단단하지만 때론 귀여운 은호를 남은 회차에서도 많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번 회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수민역의 송하윤 배우님인데요.
지원에게 집착하는 수민의 모습을 광기 어리게 잘 표현했더라고요.
물에 스스로 뛰어들어 자신을 구하러 온 지원을 붙잡고 아래로 끌어내리던 씬과 임신했다고 거짓말하는 씬은 광기와 집착이 보이는 게 무섭게 느껴졌어요.
송하윤 배우님의 인생작이 될 거다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로 보니 상상 이상이랄까요?
미친 연기를 보여줄 씬들이 앞으로 많이 남아있는데 벌써부터 두근 됩니다.
다음 회차에서는 드디어 수민과 민환의 결혼식인데 어떻게 나올지.
다음 주도 꼭 본방사수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11화 예고 남기며 이만 줄일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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