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6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지난 연말 한 달 내내 아팠어요.
특히나 크리스마스 이후로 심하게 앓아누웠었는데요.
그래서 밀린 글들이 꽤 있는데
하나하나 천천히 써보도록 하려고요.
먼저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시작합니다.
 

 

2023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6 관람 후기

 

일러스트페어 입구

 
 
 
12월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코엑스 B홀과 D1홀에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가 있었습니다.
저는 미리 사전등록 기간(9월 25일~12월 20일)에 입장권을 구매했었는데요.
23일로 예약을 했었기에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만.
12시 반쯤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입장하는데만 줄이 꽤 길게 있더라고요.  
QR코드 보여주고 팔찌 바꾸면 바로 입장 가능한데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한 15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요.
이번에 워낙 규모가 크다고 듣긴 했는데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했습니다.
큰 공간에서, 것도 1층과 3층에서 진행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인파에 휩쓸려 다녀야 했습니다.
그래서 현장 사진을 찍는다는 걸 망각해 버렸네요.
그래서 사진이 몇 장 없어요.

귀여워서 찍은 큰 고슴도치 인형(배주머니에 들어가있는 작은 고슴도치들 킬포)

 

암튼 저 날 저의 목표는 음식스티커와 술 스티커를 사는 거였는데요.
작년에 제 인생 처음으로 다이어리를 다 채웠는데, 아무래도 워낙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음식스티커가 늘 부족하더라고요.

요것도 귀여워서 찍은 고양이 인형

처음에는 너무 안 보여서 없는 건가 절망했는데 꽤 풍족하게 살 수 있었어요.
중간에 캐리커처도 하나 그리고, 러키드로우도 하고 정말 마지막까지 알차게 즐기다 나왔어요.

예쁜 작품들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눈이 계속 돌아가더라고요.

그래도 제 지갑은 한정되어 있기에 많이 참았습니다.

별마당 도서관 트리

근처에서 밥을 먹고 집에 가기 전엔 별마당 도서관도 들렸는데요.

마침 라이트쇼도 있어서 그거까지 보고 크리스마스 느낌까지 제대로 내고 왔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구매한 것들 보여드릴게요.
먼저 캐리커처 갑니다.
루피쉬스튜디오(@Iufishstudio) 작가님이 그려주셨어요. 
사람을 동물로 바꿔서 가능하다고 해서 랜덤으로 요청했는데 펭귄으로 절 그려주셨는데요.
아마도 제가 시크릿투톤 머리에 저 날 올블랙 룩이어서 펭귄이 떠오르셨나 봐요!
아주 귀엽게 그려주셔서 굉장히 맘에 들었어요!

펭귄이 된 곰파다

다음은 몽진아트(@mongjin_atr) 작가님 음식 스티커입니다.
음식에 진심이신 작가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음식 스티커 필요하면 작가님께 사야겠다 싶었어요.
정말 고퀄리티이지 않나요?

덤스티커도 많이 챙겨주셔서 행복했네요.

 

덤스티커

케키바이고미(@cakie_by_gomie) 작가님의 빵고미입니다.

랜덤박스를 구매했는데 그건 친구에게 선물로 줘서 사진이 없네요.

랜덤박스 안에는 빵고미 인형이랑 스티커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알아요.

요거는 랜덤박스 사면 받는 덤인데 덤은 제가 가졌어요.

 
도자기굽는고양이(@nyangcraft) 작가님 스티커입니다.
요거는 러키드로우를 통해서 받았어요.
큰 포스터를 살까 고민하다가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럭드를 해봤는데 스티커로 5종 모두 갖게 되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한눈에 뿅 반해버린 그림이었답니다.

 
이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받은 덤들이에요.
부스마다 이벤트들이 많더라고요,
보통 인스타 팔로우하면 받을 수 있었어요.

 
소푸빌리지(@sopu_village) 작가님 스티커입니다.
저 날 처음으로 만난 음식스티커라 어찌나 반가웠던지.
신중한 고민 끝에 골랐던 오늘 뭐 먹지 팩입니다.
근데 덤도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덤스티커

 
그림이 너무 좋아서 러키드로우를 해서 얻은 엽서입니다.
근데 어느 작가님 그림이었는지 까먹었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려요.
암튼 그림이 평화롭고 예쁘지 않나요?
노을과 손톱달, 귀여운 그림체까지 제 맘에 쏙 드는 그림이었어요.

 
예스지스튜디오(@yeszi_studio) 스티커입니다.
이 스티커를 먼저 봤더라면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던 스티커입니다.
술로 꽉 찬 스티커라니!
근데 발견했을 때 이미 돈을 많이 쓴 상황이어서 럭드만 했는데요.
5등이 나왔지 뭐예요.
갖고 싶은 건 여러 개였는데..
근데 작가님이 술스티커 덤으로 센스 있게 더 챙겨주신 거 있죠?
너무 감사했답니다!

 
차덕철(@cha__duckcheol)  캐릭터 스티커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캐릭터인데요.
작가님께 들었는데 농사짓는 오리래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포차라고 쓰여있길래 산거였는데 새참이었나 봐요.

 

일러스트레이터 그노(@guno9716) 작가님 스티커입니다.

들어가서 처음으로 구매한 작품이기도 해요.

워낙 예전부터 작가님의 그림을 잘 보고 있던 한 사람의 팬으로서 너무 반가웠어요.

한달음에 달려가 고민고민 끝에 고른 스티커예요.

작가님이 그러셨는데 리무버블 방수 스티커라고 하시더라고요.

컵에 붙여서 써도 되는 스티커란 말씀!

암튼 이거 말고도 귀여운 게 정말 많아서 쉽지 않았어요. 

컬리베어(@curlybearshop) 작가님 스티커입니다.

제가 일본여행을 앞두고 있어서 술 스티커와 같이 온천 스티커도 구입해 봤어요.

너무나 취향저격 스티커를 발견해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안 느껴지시겠지만 크리스마스이브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던 일러스트페어였어요.

스티커 말고도 다양한 굿즈들이 많았는데 최대한 참았네요.

쓸 액수 정하고 안 가면 물 쓰듯 쓰고 오게 되는 마성의 공간.

암튼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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