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무료 전시 후기(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Design Dream Land: Fall in K-POP)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전시 관련 포스팅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DDP 무료 전시 후기(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Design Dream Land: Fall in K-POP)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앞전에 썼던 우리예술 포스팅 때 웨이팅 시간 동안 DDP를 갔다 왔다고 했었는데요.

동대문 맛집 우리예술(수제 막걸리와 특색있는 안주 맛집)

오늘은 그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DDP를 한바퀴 돌아 도는데 저 멀리 잔디언덕에 말미잘 같이 보이는 빨간 것이 꿀렁꿀렁 흔들리고 있더라고요.
뭔가 싶어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빨간 말미잘 느낌..

주유소 앞 풍선인형 같은 것들이 쭉 늘어선 거였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알 수도 없고 기괴하더라고요.
궁금해서 앞으로 앞으로 갔습니다.

점차 색이 달라짐

잔디언덕을 오를수록 파란색으로 풍선인형들의 색깔이 바뀌더라고요.
맨 앞에 가서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는데, 데이터를 예술작품화 한 거였습니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 Now is Better

'삶은 그 어떤 경우에도 죽음보다 아름답다' 라는 공공디자인 작품으로 1904년부터 2023년까지 그 해의 한국 기대수명을 나타낸 거였습니다.
이 작품을 지나 DDP 건물로 들어가면 잔디사랑방이 있는데 그곳에서 전시가 이어집니다.

미술작품 위에 그려진 데이터들

무료 전시이기 때문에 편하게 들어가서 구경하시면 되는데, 팜플렛은 반드시 챙겨가시기 바라요.
친절한 직원분들이 챙겨주시긴 하겠지만, 해당 전시 관람 시 팜플렛이 꼭 필요하거든요.
공공전시 작품과 마찬가지로 모든 작품들이 데이터를 예술작품화 한 거라 설명 없이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가없어요.

영상 작품도 2종류 있어요

작가는 과거가 더 나았다며 현재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우리는 과거보다 더 좋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는데요.
본인의 주장을 뒤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져와서 예술작품화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데이터의 변화를 점, 선, 도형 등을 통해서요.

원그래프지 않을까 추측해봄

살인사건 관련 데이터 였던 것으로 기억함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있자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오래 생각해봐야 하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작품마다 붙어있는 번호를 팜플렛에서 찾아서 해당 작품이 어떤 데이터를 나타내고 있는지 찾고, 작가가 이를 어떻게 작품화했는지 추측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관람이 오래 걸리는 전시는 아니라서 DDP 가실 일 있다면 한번쯤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K-POP 연대기에 당당히 자리 잡은 비스트

두 번째로 관람한 전시는 K-POP 관련 전시였는데요.
본격적인 전시 관람 전에 눈을 사로잡은 게 있었어요.
K-POP 연대기가 있더라고요.
구비현하(구 비스트, 현 하이라이트)의 팬으로서 꼼꼼하게 살펴봤습니다.
역시나 비스트의 시작이 나와있네요.
사진이 없는 건 아쉽지만 뿌듯했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전시 관람이 가능한데요.
SM과의 콜라보인지 SM 아이돌 관련해서만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소녀시대 공간은 2층이라 따로 작혀 있었음

Design Dream Land: Fall in K-POP

에스파, 엑소, 엔시티, 소녀시대 순으로 그들의 곡, 무대 등에서 영감을 받아 예술가들이 전시한 공간들을 볼 수 있었어요.

아마도 엑소의상이 아닐까 싶음

독특하면서 예쁜 공간들의 향연이었는데, K-POP 팬들이라면 흥미롭게 즐길 만한 공간이지 않나 싶었어요.

소녀시대 공간에 오니까 네컷 찍는 공간도 있고, 스티커도 있더라고요.

나름 체험형 공간인 듯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해당 아티스트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보다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네요.
암튼 이곳도  무료 전시이고, 볼 게 많지는 않아서 간단하게 둘러보기 괜찮아요.
시간 때우기에 적절했습니다. 

 

돈을 드리지 않고도 문화생활이 가능한 DDP 속 무료 전시들 간단하게 소개해봤습니다.

제가 소개한 거 외에도 더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다 둘러보진 못 했지만요.

생각보다 좋은 퀄리티의 전시관람들이 많으니 한 번쯤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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