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오늘은 라이트로그 부산 여행 2탄을 준비해 봤습니다.
1탄 쓴 지 꽤 됐는데 너무 늦게 가져왔죠?
사실은 잊고 있었어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써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새벽 6시까지 떠들다 자서 너무너무 피곤했지만 퇴실 시간을 생각해서 부지런히 일어났습니다.
그러고 전날 미리 봐두었던 '풍성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맛집으로 떠서 갔던 건데 사람이 없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어라? 서울에서 보던 돼지국밥이 나오더라고요?
맛도 서울에서 맛보던 그 맛이었어요.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부산만의 돼지국밥 맛이 있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부산사람들은 부산되지국밥 맛에 길들여진 나머지 서울식 돼지국밥맛이 더 좋게 느껴진 건 아니었을까 우리끼리 생각해 봤을 정도였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부산역 물품보관 사무실에 짐을 맡기고 송도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역 물품보관 꿀팁! 부산역 6번 출구 근처 물품보관함 뒤쪽으로 사무실이 있는데 사무실 직원분께 직접 짐을 맡길 수도 있습니다.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참고로 알려드려요!)
부산역에서 26 버스를 타고 암남동 주민센터 정류장에 내려 둑길 따라 걷다 보면 송도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송도베이스테이션에 도착합니다.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크리스탈크루즈로 탔어요.
가격은 성인 기준 왕복 22,000원이었어요.
표 발권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 수월하게 탔습니다.
근데 표 확인하시면서 막대사탕을 선물로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념으로 찰칵 남겨봤어요.
밑이 다 보이는 케이블카는 처음 타봤는데 해상 케이블카라 더 좋았어요.
바다 위를 날아가고 있는 게 눈에 훤히 보이니까 신기했네요.
소요시간은 10분 정도로 길진 않았지만요.
도착하면 승강장 입구 근처에서 사진 찍어주시는데요.
놀이공원 기구 타고 나오면 인화사진 파는 것처럼 하는데 사진이 너무 극사실주의더라고요.
아무도 안 살듯.
승강장에서 나가면 잘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 보이는데요.
소나무가 많이 심어진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용궁구름다리가 있어요.
근데 입장료가 1,000원이라 굳이 안 가도 되겠다 싶어 가지 않았어요.
짧은 산책을 했다 치고 스카이하버 전망대로 갔어요.
승강장이 있던 그 건물 위층이에요.
뷰맛집, 사진맛집이라 다들 신나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네요.
찍는 사람이 많다 보니 연예인 체험을 돌아가면서 하게 되더라고요.
암튼 이렇게 야무지게 즐기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어요.
내려가는 길에는 케이블카에 블루투스가 되는 걸 발견해서 노래 들으며 내려왔어요.
청량한 날씨에 딱 맞는 하이라이트의 불어온다, Give you my all 들으면서 케이블카라니!
아직 원아페의 기억에 벗어나지 않은 상태라 모두들 너무 행복해했네요.
케이블카에 내려선 송도해변으로 향했어요.
해변까지 이어진 긴 다리(송도구름산책로)를 건너 모래사장에 도착했죠.
도착해서는 해변하트샷 만들어본다고 맨손으로 어러 명이 낑낑대며 모래를 팠는데요.
아무리 파도 하트샷이 안 나오는 거예요.
답답했던 한 일행이 검색해서 찾아보니 핸드폰 후면 광각으로 해야 되는 거였어요.
알아보고 팠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땅부터 팠다가 고생했네요.
암튼 깊이 판 덕분에 하트샷은 아주 잘 나왔어요.
참고로 깊이는 남자 손에서 팔꿈치 길이까지 파면된다네요.
놀다 보니 금방 기차 시간이 다 되어가서 부랴부랴 부산역으로 향했어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물품보관함 사무소에서 짐도 찾고, 먹을 것도 사고했네요.
원래는 서울 도착해서 저녁 먹을까 했는데 다들 지쳐서 부산역에서 간단히 먹을 거 사서 타기로 했어요.
태성당 부산역점에서 유럽의 아침(크로크무슈 스타일의 바질 샌드위치)랑 단팥빵 사서 기차 타자마자 흡입했어요.
이렇게 부산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힘들지만 너무 재밌었어서 하이라이트의 지방 공연을 또 기대해 보게 되더라고요.
또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국투어 콘서트 해주면 좋겠다..)
암튼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공감(하트), 댓글은 사랑입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덕질 곰파다 > 하이라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0105 양요섭 생일카페 후기 (39) | 2024.01.23 |
---|---|
월드케이팝페스티벌 서울콘 후기(이기광, 8기광의 전설 이어가보자고!) (43) | 2024.01.22 |
라이트로그 2023 하이라이트 팬콘 후기 명탐정 하이라이트 : 네 개의 그림자와 하나의 빛 (31) | 2023.11.23 |
라이트로그 부산여행 1탄 :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feat. 하이라이트), 본가밀면, 블랙업커피, 83해치, 모모이로 (5) | 2023.11.01 |
2023 카스쿨페스티벌 후기(feat. 하이라이트, 헤이즈, 선우정아) (32) | 2023.10.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