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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n 아라문의 검 11, 12화 최종화 리뷰(스포 있음)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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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n 아라문의 검 11, 12화 최종화 리뷰(스포 있음)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by 곰파다 2023. 10. 25.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지난 주말, 드라마 아라문의 검 마지막화가 방영되었습니다.
벌써 끝이라니 섭섭한 마음이 큰데요.
그럼 아라문의 검 마지막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은섬,사야 역의 이준기 배우
은섬,사야 역의 이준기 배우

 

상세정보

 
방송 기간 : 2023년 9월 9일 ~ 2023년 10월 22일 
방송 횟수 : 12부작
채널 : tvn
연출 : 김광식 (영화 안시성 등 연출)
극본 : 김영현, 박상연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 극본)
출연 :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등
스트리밍 : 디즈니플러스, 티빙
 

 

11-12화 줄거리

 

아고에게 대패한 아스달군.

설상가상으로 타곤의 생사마저 불확실한데.
탈출한 태알하가 흰산으로 갔다고 생각한 탄야는 아스달을 장악하기 위해 움직인다.
탄야의 사람들에 의해 하나씩 처리되는 수뇌부들.
초자하도 제거될 뻔했으나 희산으로 도망간 줄 알았던 태알하가 돌아와 구한다.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만 대신전에서 연기를 피우기 위해 대기 중이던 아가지와 모명진을 죽인다.
왕궁 내 사람들을 설득하여 아스달 궁으로 들어오려는 탄야를 막는다.

아스달 궁 사람들을 설득 중인 태알하사람들을 이끌고 아스달궁으로 향하는 탄야
아스달 궁 사람들을 설득 중인 태알하와 사람들을 이끌고 아스달궁으로 향하는 탄야


탄야는 자신을 가로막는 병사들을 향해 저주를 내리나 태알하가 자신이 그 저주를 다 받을 테니 맞서라 지시한다.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모아가 와서 태알하에 의해 여사제들이 죽었고, 연기를 피우지 못했다며 탄야에게 알린다.
근데 아스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연기는 아스달 왕궁으로 집결하라는 표시였는데, 대신전에 연기가 올라오지 않자 사람들이 스스로 연기를 피워 올린 것이다.
'아사신의 뜻을 잇는 자, 스스로 아사신이 되리라.'
탄야가 늘 사람들에게 전해왔던 말이 꽃을 피우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타곤이 나타나고.
아스달로 진격해 온 은섬에게 성벽 위에 묶인 탄야를 보여주며 물러나라 협박한다.

성벽 위에 묶여있는 탄야
성벽 위에 묶여있는 탄야


약간의 시간을 벌었지만, 아스달의 대패를 보고 지원 인력들이 없는 상황.
타곤은 아스달 모두와 같이 죽기로 한다.
세 방울만 먹어도 치사량인 비취산을 다섯 항아리나 만들도록 해 아스달 사람들이 먹고 씻는 물인 대신전 수원에 풀 생각이다.
그 생각을 들은 태알하는 타곤을 죽이려 했으나 차마 죽이지 못하고, 타곤은 아록과 멀리 도망쳤다가 나중에 돌아와 아스달을 되찾으라 말하며 자신의 마지막 손시시라 한다. 
타곤이 탄야의 아버지 열손을 죽인 것도 태알하의 부족인 해족 기술이 최고이길 바라 죽인 것이었다. 
하지만 타곤의 진짜 속내는 누군가 이를 막아줬으면 한다는 것이다.
타곤은 영능을 가진 탄야에게 이를 읽게끔 하여 알려준다.
한편 은섬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하려 하지만 탄야의 목숨이 걸려있으니 혼자 있을 땐 자꾸 무너져 내린다.
철옹성 같은 아스달의 성벽을 어떻게 넘을지 고민에 빠진 은섬에게 모모족 족장 카리카와 모모족들, 그리고 눈별을 비롯한 뇌안탈들이 찾아온다.

모모족의 족장 카리카


그들의 능력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아스달 입성에 성공한 은섬은 탄야를 구하기 위해 질주하는데.
기회를 엿보고 있던 뭉태는 아고족의 입성을 보고 탄야를 구하려 하지만 타곤의 화살을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타곤은 자신의 말을 은섬에게 전하라 하고 탄야를 데려간다.

아스달에 들어온 사야
아스달에 들어온 사야


뭉태는 은섬인 줄 알고 말을 전하는데 사실은 사야였다.
뇌안탈들을 따라 이르케백으로 떠나려 했던 사야는 꿈을 통해 탄야가 위험에 처했음을 알고 아스달로 온 것이었다.
사야는 은섬의 복장을 하고 탄야와 타곤이 있다는 대신전으로 달려간다.
타곤의 아들 아록을 데리고 가 탄야와 바꿀 목숨값이라 하며 아록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아록의 얼굴에 칼자국을 남기는 사야.
타곤은 탄야를 풀어주고 사야에게 달려든다. 

 

풀려난 탄야는 대신전 수원으로 달려갔지만 이미 비추산은 수원에 모두 쏟아져 있는 상황.
수원은 차오른 물이 일정 높이가 되면 바닥의 수문이 열리며 아스달 곳곳으로 물이 흘러들어 가게 되는 구조인데, 수문이 곧 열릴 물높이이다.
탄야는 자신이 죽게 될 걸 알면서도 수원으로 뛰어 틀어 수문이 열리지 않게 끈으로 막는다.
한편, 타곤과 싸우는 사야는 타곤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타곤은 은섬인 줄 알고 사야를 찔렀으나 사야 목에 걸린 목걸이에 칼을 들고 튀어 오른 진짜 은섬이 비친다.
'거울에 칼이 비치는 날 타곤 너의 세상은 끝날 것이다.'
아사사칸의 예언이 떠오르는 타곤이다.

은섬과 타곤의 마지막 혈투
은섬과 타곤의 마지막 혈투


은섬과 치열하게 싸웠지만 아라문의 검에 의해 목이 베이는 타곤.
치명상을 입은 사야는 아고족들에 의해 옮겨지고.
남아있는 은섬에게 타곤은 자신이 하려 한 일과 탄야가 할 일을 말해준다.
다급히 탄야를 찾으려 하는데 탄야가 물에 젖은 채 등장한다.
곧 탄야가 죽을 거란 사실에 절망하는 은섬.
그때 태알하가 나타난다.
힘들게 버티고 있던 타곤과 마지막 인사 후 자신의 손으로 보내준 뒤 태알하는 비취산의 해독제와 자신과 아록의 목숨을 교환하자고 한다.

타곤과 태알하의 마지막
타곤과 태알하의 마지막


마시면 깊은 잠이 찾아오고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약으로, 살아날 확률이 반밖에 안되지만 유일한 길이었기에, 은섬은 아록과 태알하를 풀어준다.
은섬은 사람들 앞에 나서 타곤이 죽었음을 선포한다.
불안에 떠는 아스달 사람들에게 은섬은 안심하라 이르지만 오랜 세월 배척하며 살아온 역사때문에 차라리 죽이라며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때 탄야가 영능을 쓰며 나타난다.
우리는 두려워하는 모든 것을 핍박해 왔다며 두려움을 버릴 것을 이야기한다.
은섬 앞으로 가 서로가 서로를 이롭게 하는 널리 이로운 세상을 만들 것인지를 묻는다.
은섬은 그러겠노라 다짐하지만, 초자하가 나타나 아라문이 아닌 자가 아스달을 다스린 적은 없다며 소리친다.
이에 은섬은 아라문의 검을 뽑아 들어 보이고는 자신의 팔에 새겨진 낙뢰흔을 보여준다.
칼과 이어지는 낙뢰흔을 보고 모두 은섬이 아라문임을 인정하게 된다.
그 후 나란히 아라문 궁성을 향해 나아가는 은섬과 탄야.
은섬은 탄야를 걱정하지만, 탄야는 멀어지는 의식을 붙잡고 끝까지 올라간다.
궁성 문이 닫히고 나서야 쓰러지는 탄야를 받아 든 은섬.
꼭 깨어난다고 약속해 달라는 은섬의 간절한 바람에 약속을 한 것을 마지막으로 탄야는 깊은 잠에 빠져든다.
한편, 아고족에 의해 옮겨지던 사야는 탄야의 소식을 듣고 절망하는데 그때 이르케백의 뇌안탈들이 나타나 사야를 납치해 간다.

왕이 된 은섬
왕이 된 은섬

은섬은 긴 시간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힘쓰며 없어진 사야의 행방을 찾고, 잠에 빠진 탄야를 돌보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탄야가 깨어나고 둘은 재회의 키스를 나눈다.
하지만, 태알하는 장성한 아록과 함께 아스달을 다시 되찾겠다고 하며, 이르케백으로 가는 중인 사야 역시도 아스달을 노리고 있다.
 

 

 

11-12화 리뷰

아스달연대기 시즌2 아라문의 검이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왜 이리 아쉬운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12부작이라 짧았던 탓일까요?
아니면 더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 때문일까요?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는데도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헛헛합니다. 
아무튼 다행인 것은 저에겐 꽤나 만족스러운 엔딩이었어요.
한 회 안에 정리가 될 수 있을까 했는데 실력 있는 작가님과 감독님 덕분인지 많은 서사들이 잘 정리되었더라고요.
주어진 상황 안에서 그래도 최선의 결과물이 아닐까 납득 가능한 결말이었어요.

태알하 역의 김옥빈 배우
태알하 역의 김옥빈 배우


타곤이나 태알하나 너무나 자기 다운 선택들을 해서 안타까웠지만, 캐릭터가 무너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쭉 나아가서 좋았어요. 
특히나 좋았던 것은 은섬탄야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날 수 있어서 좋았네요.
새드였다면 지금 분노의 글을 썼을지도요.
메인 커플임에도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었고, 너무나 고통받았던지라 제발 행복해져라 기도했거든요.
행복한 모습 조금 더 보고 싶다는 욕심은 남습니다만. 
그리고 반가웠던 모모족 카리카의 등장!
시즌1 당시 후반부 재미를 이끌었던 캐릭터였어요.
시즌2에는 배우의 안 좋은 이슈로 인하여 못 나오는 건가 했는데 최종화에 나와서 굉장히 반가웠네요.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였는지라 다시 볼 수 있어 좋았어요.
그나저나 시즌3가 나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아스달을 차지하기 위한 삼국시대가  펼쳐지게 생겼네요.
아마도 아스달에서 멀고 먼 곳에 나라를 세운 듯한 태알하와 이르케벡에서 아스달을 차지하기 위해 넘어올 듯한 사야.
재밌는 스토리가 펼쳐질 것 같은데, 드라마가 어렵다면 작가님들 책으로라도 내주시면 좋겠다 소망을 한번 가져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이런 작품이 없었잖아요.
세계관 좋아하는 덕후로써 저는 좋았는데, 더 잘 되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성인 아록역의 수호 배우
성인 아록역의 수호 배우


아 그리고 마지막 화에 수호님이 성인 아록으로 나오셨어요.
첫 화의 포문도 수호님이 열어주셨었는데 제 예상대로 아록이 맞았네요.
수호님 연기는 처음 봤는데 잠깐이지만 안정적이셔서 좀 더 보고 싶은 느낌을 받았는데 시즌3가 나온다면 꼭 나와주심 좋겠네요.

 

대본을 보는 중인 이준기 배우
대본을 보는 중인 이준기 배우


마지막으로 드라마 리뷰를 쓸 때 팬심 살짝 빼고 균형 있게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마지막 리뷰니 팬심 가득 담아 쓰렵니다.
시즌1 때부터 봤던 작품이라 해당작품에 애정이 이미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더 나올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작품이었는데 제가 오랫동안 사랑했던 배우가 하게 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어 걱정이 많았던 게 사실인데요.
그런 제 우려가 무색하게 멋지게 해내주셔서 감동이었던 작품이었어요.
쌍둥이를 연기한다는 건 사실 두 인물을 각각 연기해 내야 하는 것이니 배로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눈빛만 봐도 누구인지 알 정도로 각각의 다른 인물들로 느껴지게끔 연기해 주셨어요. 

이준기 배우님의 비하인드컷 은섬 사야 안녕
이준기 배우님의 비하인드컷 은섬 사야 안녕


벌써 이준기 배우님이 20년 차 배우가 되었습니다.
20년 동안 같은 일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티성에 젖기 쉽고,  발전을 논한다는 게 침 어려울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봤어요.
짐작해 볼 뿐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현장에서 살았다던 배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러한 노력들이 통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처음 볼 때는 극에 몰입해서 카타르시스만 느껴졌던 부분들이 다시 보면 좀 울컥할 때가 있었어요.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배우의 팬이라는 건 정말 행운이에요.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 덕분에 저는 또 한 번 행복했다는 말 꼭 전하고 싶네요.

아스달 출현 배우분들과 찍은 사진
아스달 출현 배우분들과 찍은 사진


아스달의 검 리뷰는 여기까지.
다음에는 다른 콘텐츠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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