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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 2화 리뷰(원작초월 캐릭터들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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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곰파다/드라마 곰파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1, 2화 리뷰(원작초월 캐릭터들의 향연)

by 곰파다 2024. 1. 8.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1월 1일 tvn에 새 월화 드라마가 시작됐죠.
바로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 리뷰 바로 시작할게요!
 

상세 정보

 
방송 시간 :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 기간 : 2024년 1월 1일 ~ 2024년 2월 20일 (예정)
방송 횟수 : 16부작
채널 : tvn
연출 : 박원국(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등 연출) 
극본 : 신유담(드라마 낮과 밤 등 극본)
출연 :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등
스트리밍 : 티빙
 

 

1-2화 줄거리

 
시한부 판정을 받고 죽어가던 지원은 본인의 하나뿐인 친구 수민과 자신의 남편 민환이 바람을 피우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더불어 본인의 보험금을 노리고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분노한 지원은 수민에게 달려들고 민환은 그런 지원을 밀치는데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그렇게 죽어가는 지원을 보면서도 죄를 덮을 생각만 하는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지원은 눈을 감는데..


본인이 죽은 줄 알았던 지원은 본인이 죽은 게 아니라 십 년 전으로 거슬러 왔음을 알게 된다.
혼란에 빠졌던 지원은 나중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통해 자신에게 다시 살 기회가 주어졌음 깨닫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우선, 결혼하기 전인 민환과 자신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으나 이별 얘기만 나오면 극도로 흥분하며 손찌검도 서슴지 않는 민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란 어려워 보인다.
그러던 중 일어날 일은 일어나야 하지만, 그 대상이 자신이 아니어도 됨을 여러 사건을 통해 깨달은 지원은 민환과 결혼할 자신의 운명을 수민에게 넘겨주기로 결심한다.
지원은 회귀 전에는 데면데면했던 주란, 희연과 새롭게 인연을 쌓게 되고, 회귀 전 자신의 기획서를 빼앗아 수민에게 주었던 경욱에게 맞서 싸울 계획을 세운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수민은 자신밖에 모르던 지원이 달라진 것이 불편하다.
그래서 괜한 심술을 부리지만 더 이상 당하지 않기로 한 지원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회귀 전 수민에게 속아 동창회인 줄 모르고 갔다가 치욕을 당했던 동창회 날이 다가오는데, 처음엔 가지 않으려 했던 지원은 갈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

 

회귀 이후 혼란에 빠졌던 지원을 챙겨주고 응원하는 등 어쩐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지혁.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지혁이 왜인지 지원이 동창회에 가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이는데, 심지어 지원의 동창인 은호를 찾아가기까지 한다.

 


한편, 지원의 집으로 민환과 수민이 동시에 온다고 하자 지원은 둘의 사랑을 더 빨리 이어 줄 생각에 둘 다 오도록 하는데.
갑자기 수민은 안 온다고 하고, 민환은 생각보다 집에 일찍 와있어 지원은 민환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될까?
 

 

 

1-2화 리뷰

 
드라마 캐스팅 당시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작품이라 웹툰까지 챙겨보고 방영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웹소설은 못 봤지만 웹툰을 보면서 이틀 만에 다 봤었나 암튼 흡입력 있는 재밌는 작품이라 팬이 되어서 더욱 기대하고 있었어요.     
다만 원작이 있는 작품들이 잘된 작품보다는 안된 작품들이 더 많아 우려되긴 했었는데, 1-2화 보니 그 우려가 사그라드는 기분입니다.
원작의 틀 안에서 크게 바뀐 것 없이 스피디하면서도 연출이 매끄럽게 잘 되어 보기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캐릭터에 찰떡 소화를 하고 있어요.
특히나 악역을 맡은 민환역의 이이경 님과 수민역의 송하윤 님이 돋보이더라고요.
이이경 님은 거의 마스크걸의 주오남 역을 맡았던 안재홍 님이 떠오를 정도로 걱정스러운 연기력이랄까요.
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잘하셔서 걱정되는 천재적인 연기였어요.
진짜 못된 역할인데 거기에 이이경 님의 센스 있는 연기가 결합하니 웃기게 다가오기도 하고 해서 욕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막장의 맛을 끌어올리더라고요.
그리고 수민역의 송하윤 님은 연구를 정말 많이 하신 것 같았어요. 
내남결에 많은 악역들이 나오지만 그중에 최고의 악역이 수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민이 가진 지원을 향한 단순하지 않은 감정을 단순화시켜서 정말 원작초월 연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앞으로의 연기가 정말 기대되더라고요.
지원역의 박민영 님과 지혁역의 나인우 님은 사실 웹툰과는 이미지가 상이한 부분이 있어 팬들의 걱정이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연기를 워낙 잘하시니까 커버하고도 남더라고요.
배우가 괜히 배우가 아님을 두 분을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그 밖에 회사의 직원들 과장 경욱 역의 김중회 님, 대리 주란역에 공민정 님, 희연역의 최규리 님도 너무나 캐릭터 소화를 잘해주셔서 캐스팅디렉터님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었어요.
어디서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님들만 데려오신 건지.
김중회 님, 공민정 님이야 워낙 연기 잘하시는 분들이라 익히 알고 있어고, 역시나 기대 이상의 원작 초월 연기를 보여주셔서 행복했어요.


희연역의 최규리 님은 잘 모르기도 하고 웹툰과 이미지가 많이 달라서 걱정했는데 매력적이시더라고요.
희연이 가지고 있는 댕댕미가 극대화된 느낌인데 좋았습니다.

그리고 백은호 역의 이기광 님도 2화에 잠깐 출연하셨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셔서 기대되더라고요.
아마도 동창회씬이 나올 오늘, 내일 회차에서 많이 나오실 듯한데 두근두근하며 볼 예정입니다.
특히나 동창회씬은 사이다 파티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더더욱요.
지원의 변신과 고등학교 때의 흑역사를 청산할 오늘 회차 기대되시지 않나요?


제 눈에만 재밌던 게 아닌지 1, 2화임에도 좋은 시청률로 시작했다고요.
제 글을 읽고 흥미가 생기셨다면 오늘 8시 50분 tvn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봐주시죠.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공감(하트), 댓글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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