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vn 아라문의 검 3, 4화 리뷰(스포있음) 아라문의 검 참 재밌네. 이거 무슨 병인가봐.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아라문의 검 3-4회 리뷰 들고 왔습니다.
그럼 지금 함께 보시죠!

 

 

상세정보

 
방송 기간 : 2023년 9월 9일 ~ 2023년 10월 15일 
방송 횟수 : 12부작
채널 : tvn
연출 : 김광식 (영화 안시성 등 연출)
극본 : 김영현, 박상연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 극본)
출연 :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등
스트리밍 : 디즈니플러스, 티빙
 

 

3-4회 줄거리

 

무백의 장례의식을 주관하는 탄야

아스달 사람들은 충격에 빠진다.
무백은 죽고, 사야는 사경을 헤매고 있으며, 아스달의 군대가 돌아와 버리면서 아고족이 보급선을 이어 전선이 고착화되고 만다.
무백과 사야를 친 범인으로는 태알하가 유력 용의자로 의심받게 되나 현장에서 발견된 샤하티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초생칼만으로는 태알하를 범인으로 몰 수 없는 상황.
현장에 있던 사야의 증언이 중요해진다.

아스달로 옮겨진 은섬

그러나 아스달로 돌아온 건 사야가 아닌 은섬.
잠깐 정신 차린 은섬은 방에 들어온 태알하를 공격한 뒤 쓰러진다.
방어했던 태알하는 사야 같지 않은 검에 실린 힘과 날카로움에 의아함을 느끼고..

수상함을 느낀 태알하

한편 은섬이 사라져 아고족 수뇌부들은 비밀리에 찾고 있는데, 은섬이 없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쇼르자긴임을 뒤늦게 깨달은 입생과 달새는 쇼르자긴을 추궁한다.
쇼르자긴을 통해 은섬과 사야에 대해 알게되고, 채은을 통해 은섬과 사야가 바꼈음을 알게 된다.
아스달에 입성한 상단주 쇼르자긴을 앞세워 입생, 달새는 은섬을 찾으러 아스달로 향한다.
차후에 제대로 정신을 차린 은섬은 사야인 척하며 만나는 사람들이 흘리는 정보들을 조합해 그럴듯하게 흉내 내며 일단 성을 빠져나온다.
성을 빠져나온 은섬을 눈별이 공격하고, 언니 채은을 찾는 눈별에게 일방적으로 당하는 은섬.
사야가 아님을 깨닫고 이내 공격을 멈추고 때마침 입생과 달새가 나타나 채은이 무사함을 눈별에게 알린다.
다시 아고족에게 돌아가려 했으나 근위관 뭉태에게 발견되어 정무회의에 참석하러 가게 된다.
가던 중 탄야를 만나고, 그리움을 참지 못해 끌어안지만 탄야는 사야인 줄 알고 밀어낸다.
은섬은 "세상 참 재밌네. 이거 무슨 병인가봐." 라는 추억의 말을 통해 본인이 은섬임을 탄야에게 알린다.
정무회의에서 은섬은 부러 생각 안 나는 척하며 자신을 공격한 자는 초생칼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어떻게든 기억해 내겠다며 모호하게 증언한다.
정무회의가 끝나고 단둘이 있게 된 은섬과 탄야는 해후의 기쁨을 나눈다.

재회의 입맞춤을 나누는 은섬과 탄야

그것도 잠시 태알하가 찾아와 정체를 밝히라며 은섬을 위협하는데, 은섬은 천연덕스럽게 태알하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아고족의 이나이신기임을 숨긴 채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사야가 되어주겠다며 대신 청동무기교역권을 달라 요청한다.
위기에 봉착했던 태알하로서는 기회였으므로 거래를 수락한다.

태알하와 거래하는 은섬

타곤도 은섬을 찾는데, 왜 태알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한 건지 묻는다.
은섬을 패장이 되었기 대문에 계승자 자리에서 내쳐질까 그랬다는 사야다운 대답을 해 타곤의 추궁에서 벗어난다.

태알하에게 화해를 청하는 타곤

외부적으로 아고족이 강성하고 있기에 아스달 권력의 한 축인 태알하와 화해할 필요가 있다는 신하들의 충언에 후계를 공고히 할 아록의 신성의식을 진행하기로 한다.
이는 종교집단 '흰산의 심장*' 과격분자들을 자극하고, 아록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아라문헤슬라가 승천이 아니라 방계 아사씨족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이를 비호한 새녘족(타곤의 부족) 또한  아라문이 될 수 없다며 주장하는 집단, 정식 교리로 인정받지 못 함.
하필 타곤에 의해 탄압받은 죄인들이 모인 떼사리촌에 숨어들었다가 바투족 잔당들에 의해 아록이 제물로 바쳐질 위험에 처하는데..

탄야를 의심하는 태알하

한편 아록의 납치에 제관이 연루되어 탄야 또한 의심받게 되는데 태알하에게 영능을 보이며 아록을 찾아보이겠다 말한다.
그런데 근위관 박량풍이 혼란을 틈타 떠나려는 은섬과 아록을 구하려 나가려던 탄야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곳은 아라문의 무덤이 있는 동굴 앞.
무백이 찾았으나 봉납된 무덤이 열리지 않는다며 예언의 아이인 두 분이라면 열 수 있을 거라며 들어갈 것을 종용한다.

아라문의 석관 앞에 선 은섬과 탄야

동굴에 들어가며 예언에 대해 묻는 은섬에게 탄야는 예언을 이야기하며 칼은 은섬, 거울은 사야, 방울은 탄야 본인이며 은섬에게 네가 아라문의 재림임을 말한다.
이나이신기인 자신이 어떻게 아라문이 될 수 있냐며 은섬은 예언을 믿지 않는데, 열리지 않는다던 봉납된 무덤이 은섬의 손에서는 쉽게 열린다.
그 무덤 안에서 백골시체와 보랏빛 피가 묻은 천조각이 발견된다.
이로써 흰산의 심장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지지만 이 사실을 묻기 위해 타곤이 살육을 벌일 것임을 아는 탄야는 공인할 수 없다 이야기한다.
욕망에 대해 부정적이며 많은 피가 흐르는 것은 막고 싶은 탄야와 욕망은 간절한 바람이고 희망일 수 있다며 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은섬의 의견이 상충하지만, 동굴을 나온 은섬은 탄야에게 타곤도 이그트임을 알려준다. 

생각이 엇갈리는 은섬과 탄야

아들인 아록을 찾아야 해 마음이 급한 타곤을 유폐되어 있는 아사씨족의 아사사칸이 찾으며 아록이 어디 있는지 알려준다고 한다.
아사사칸은 거울에 칼이 비치는 날 너의 세상은 끝날 것이라며 거울을 먼저 깨트리라 예언한 후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영능으로 아록이 어딨는지 보여준 후 죽는다. 

바투족과 전투를 치뤘지만 아록을 찾지 못한 타곤

그 후 타곤은 아록을 구하고 싶으면  혼자 오라는 바투족의 말에 따라 혼자서 수많은 상처를 입어가며 싸우나 그곳에 있던 아이는 아록의 옷을 입은 다른 아이였다.
타곤은 아사사칸의 영능으로 본 장소를 떠올리며 아록을 찾아 떼사리촌으로 찾아가는데 태알하가 타곤을 붙잡는다.
보랏빛 피를 철철 흘리는 타곤에게 이그트임을 모두에게 알릴 거냐며 그러면 우리 모두 끝장이니 숨어있어라 하고 혼자 아록을 구하러 간다.

아록을 찾은 타곤과 태알하

타곤은 고민했지만 태알하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많은 적들을 보며 태알하와 힘을 합쳐 싸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둘의 힘만으로는 역부족, 어디선가 나타난 은섬까지 합류해 싸운다.  

떼사리촌에 나타나 도와주는 은섬

대치 상황에서 근위총관 길선을 비롯한 아스달의 군대가 떼사리촌으로 집결하고, 모두가 피 흘리는 타곤과 은섬(그들은 사야로 알고있는), 아록이 이그트임을 알게 된다.
그때 방울소리와 함께 탄야와 제관, 흰산의 심장 교인들이 등장하고, 탄야는 흰산의 심장을 정식 교리로 인정하고, 아라문은 이그트였으며, 타곤을 비롯한 아라문 왕족의 보랏빛 피는 축복의 증거라며 상황을 반전시킨다. 
 

 

3-4화 리뷰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회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태알하와의 거래를 통해 아고족은 청동무기교역권을 갖게 된 셈이니 드디어 제대로 무기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요. 

깨어난 사야

깨어난 사야는 뇌안탈들의 격한 사랑 속에 성장을 할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거기다 예고를 보니 사야가 이나이신기로 아고족들과 함께 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
이번주는 짠내 나도록 분량이 적었는데 다음 주는 많이 나오길!
타곤과 태알하의 아록을 구하기 위한 분투도 있었죠.
둘 다 참 매력적인 캐릭터인데다가 관계성 맛집입니다.
그렇게 서로 으르렁했지만 자식 앞에 힘을 합치고, 서로를 걱정하는 그 애증적 관계.
서사 있는 입체적인 빌런을 선호하는 편인데 타곤과 태알하가 딱 그래서 좋더라고요.
특히나 아록을 구하기 위해 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본인이 평생 숨겨왔던 이그트라는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나 탄야에 의해 혐오의 대상에서 축복의 증거로 둔갑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는 타곤을 연기한 장동건 배우의 연기가 압건이었네요.
은섬과 탄야는 3화에선 재회의 기쁨을 나눴지만 4화에서는 서로 다른 생각임을 보여줬죠.
앞서 시즌1에서 은섬은 탄야로부터 '와한의 별'이라는 이름을 받아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그 8년의 시간을 고군분투했던 것인데요.
하지만, 와한족들로부터 부정당하고 내쳐지고 말죠.
(줄거리엔 쓰지 못했지만 열손을 비롯한 와한족들이 접근해 사야인 줄 알고 은섬에게 접근해 우리와 손을 잡고 은섬을 죽여야 한다며 설득합니다.)
아스달에 물들어 부와 권력을 욕망하게 된 와한족들로 부터요.
은섬은 이와 같은 상황을 겪으며 이나이신기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확고히 하게 되는 듯한데요.
탄야는 변해버린 와한족들을 보며 절망하지만, 은섬은 욕망을 배척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이나이신기가 된 건 아고족의 못된 욕망도 신의 소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탄야는 그로 인해 뿌려질 수천수만의 피를 걱정하지만, 은섬은 그게 이나이신기의 길이라 말합니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갖고 있는 두 연인은 어떻게 될지, 또 사야가 어떤 변수가 될지 기대되네요.
예측이 되지 않아 갈수록 더 재밌어지는 아라문의 검!
이번주도 아주 재미있을 듯합니다.
5-6화 예고편을 남기며 이만 글 줄이도록 할게요.
 
https://youtu.be/E1R7Df3GVkA?si=JlWETfMqIRWJyR1N

 
참고로 이번주는 5, 6화 연속방영이라고 합니다.
시작 시간은 9시 20분으로 똑같아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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