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vn 아라문의 검 1, 2화 리뷰(스포있음) 이준기 vs 이준기?! 아스달 vs 아고족 전쟁의 시작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지난 주말 드디어 공개된 아라문의 검!
시즌1로부터 4년 만에 나온 데다가 주조연 배우들의 교체로 인해 우려의 시선들이 있었는데요.
과연 그 우려들을 뛰어넘어 좋은 작품으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은섬

상세정보

 
방송 기간 : 2023년 9월 9일 ~ 2023년 10월 18일 
방송 횟수 : 12부작
채널 : tvn
연출 : 김광식 (영화 안시성 등 연출)
극본 : 김영현, 박상연 (선덕여왕, 뿌리깊은 나무 등 극본)
출연 :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등
스트리밍 : 디즈니플러스, 티빙
 

사야

1-2화 줄거리

타곤이 스스로를 아라문 해슬라의 재림이라 칭하며 아스달 국가를 선포한지 8년.
아스 대륙의 통일을 위해 계속 전쟁을 이어왔다.
까치놀의 반란을 진압함으로써 남은 적은 아고족 뿐!
30개의 씨족으로 나눠진 아고족을 '이나이신기의 재림'이라 불리는 자가 나타나 통합하였다.
타곤의 양자인 사야는 아고족의 동맹인 바투족을 이용하여 아고족의 이나이신기를 죽이려 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자신의 배넷벗(쌍둥이) 은섬이 이나이신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은섬은 뛰어난 무력으로 적 앞에는 강하지만 한편으론 약탈을 허용하지 않는 면모로 아고족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동안 사야는 탄야의 부탁으로 은섬을 찾고 있었지만, 은섬이 이나이신기라는 걸 알게 되자 질투가 끓어오른다.
그 와중에 사야는 아스달의 총군장으로써 아고족과의 전쟁 총책임자가 된다.
사야는 탄야에게 은섬이 이나이신기임을 말하며 이제 은섬은 자신에게 죽여야 할 적일 뿐이라고 말한다.

탄야

아스달의 대제관인 탄야는 전쟁에 나서는 사야가 무사하기를 축복해 주면서도 은섬이를 살려달라 사야에게 부탁한다.
평원에서의 전쟁 당일, 변변치 않은 무장의 아고족을 아스달 군사들이 쉽게 이길거란 예상과 달리 아고족의 승리로 첫 전투가 끝난다.
전투에서 승리하여 기쁜 은섬, 근데 한편으론 전쟁에서 본 아스달의 총군장 얼굴이 자신과 닮아있어 신경 쓰인다.
전쟁에서 패한 사야는 열등감이 폭발하고 배냇벗인 둘이 싸울 필요가 없다 이야기하는 무백을 이용하여 은섬과 단둘이 만날 자리를 만든다. 

 

 
한편, 아스달에서는 왕후 태알하가 철제조법을 알아낸 와한족 열손에게서 기술을 빼내기 위해 고문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열손은 대제관 탄야의 아버지.
타곤이 태알하를 찾아와 열손을 내놓으라 다그치고 태알하는 열손 머리에 든 지식은 해족의 불의 성채에서 일하며 발전한 것이니 열손의 시신만 줄 수 있다 말한다.
탄야가 나타나 내 아비를 죽인다면 타곤과 태알하의 아들인 아록에게 저주를 내리겠다 말하고, 살려준다면 타곤이 간청한다는 전제하에 아록이 10살이 될 때 신성의식을 해주겠다고 한다.

태알하

탄야의 제안을 수용하는 대신 태알하는 아사씨족의 몇 명을 대신으로 넣어달라 하고, 타곤은 열손을 궁리방 좌솔로 임명하겠다 한다.
또한, 노예를 돕는 일을 금하는 타곤에 맞서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그동안 쌓아온 부를 통해 거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타곤에 필요에 의해 대제관이 된 탄야였지만 8년의 세월 동안 무시 못할 힘을 기르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타곤

은섬과 사야가 첫 대면하는 날, 사야는 은섬을 제거할 계획은 세우지만 태알하가 보낸 아사씨족의 비밀 암살대 사하티의 아이들이 나타나 사야를 노리고 둘은 위기에 처한다.
무백이 사야를 구출하고 은섬도 구하러 들어갔다 공격당하고 그 사이 기절한 사야를 채은과 뇌안탈 이쓰루브와 노스나호가 발견, 황급히 데려간다.
무백은 죽어가는 와중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은섬까지 구해내지만 숨을 거두고 만다.
그런 그들을 아스달의 군사들이 발견하여 은섬을 사야로 착각하고 마는데... 

 

1-2화 리뷰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이준기, 신세경 배우님의 연기가 몰입할 수 있게 흡입력 있어서 좋았어요.
캐릭터들이 극 중에서 8년 후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성장하여 단단해진 모습을 잘 그려주셔서 시즌1 때부터 봐왔던 팬으로서 흡족했네요.
특히나 은섬과 사야라는 두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이준기 배우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마지막 둘이 바뀌는 장면을 위해서인지 마지막 씬에서 둘의 부가적인 스타일링이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도 누가 은섬이고 누가 사야인지 보여서 신기했네요.
각각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다른 인물로 딱 보여서 몰입이 정말 잘 되었어요.

아라문의 검 2화 엔딩씬

신세경 배우님은 이미 발성에서부터 죽여주더라고요.
자애롭지만 강인해진 탄야를 너무 잘 표현해 주셔서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장동건과 김옥빈 배우님도 두말할 것 없었고요.
시즌1과의 지난 세월이 발성에서도 느껴지는 게 이래서 배우분들이구나 싶었달까요? 
타곤과 태알하의 애증적인 감정의 골도 잘 느껴져서 앞으로가 기대되더라고요.
영상미와 연출도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맘에 들었어요.
시즌1의 전투씬들에 불만이 약간 있었는데, 스케일이 확실히 커지고 공들인 게 눈에 보이는데 좋았어요.
거기에 이준기 배우님의 액션연기 제대로 날아다니시더라고요.
이그트라는 설정이 십분 발휘되는 멋진 장면들이 나오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더라고요.
호쾌한 액션씬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다만 약간 황사 필터 낀 것 같이 누렇게 나오는 게 좀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묵직한 톤을 유지하는데 누런 필터 느낌까지 있으니 거슬리더라고요.
거기다 나오는 인물들이 많은데 시즌1과 다르게 교체된 조연들이 아직 얼굴이 딱 눈에 익을 만큼 쌓아온 이야기들이 없다 보니 더 눈에 안 들어오더라고요.
앞으로는 이야기들이 풀리긴 하겠지만 조연들도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았는데 잘 그려졌으면 좋겠네요.
암튼 전체적으로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빨리 주말이 왔으면 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의 고통이 시작됐네요.
제 글을 보고 흥미로우셨다면 저와 같이 달려보시죠!
(아라문의 검은 티빙과 디즈니플러스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화 예고편을 끝으로 리뷰는 마무리할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공감, 댓글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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