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산: 용의출현 4DX 후기(스포X, 출연진, 영화 정보)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어제 오래간만에 신작 영화 보고 왔습니다.

심지어 4DX로요!

스포는 최대한 뺐으나 관람 후기에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는 분은 관람 후기는 제외하고 봐주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영화] 한산: 용의 출현 4DX 후기(스포X, 출연진, 영화 정보)

 

 

영화 관람 인증

 

시놉시스

나라의 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의 전투가 시작된다!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력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제작진

감독 : 김한민

각본 : 김한민, 윤흥기, 이나라

제작사 : 빅스톤픽쳐스

 

영화 정보

개봉일 : 2022년 7월 27일

상영 시간 : 129분(2시간 9분)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출연진

박해일-이순신 역 

변요한-와키자카 야스하루 역

안성기-광양현감 어영담 역

손현주-경상우수사 원균 역

공명-전라우수사 이억기 역

박지환-유격장 나대용 역

이준혁-의병장 황박 역

김성규-준사 역

조재윤 - 마나베 사마노조 역

박재민 - 와타나베 시치에몬 역

이서준 - 와키자카 사헤에 역

김성균-가토 요시아키 역

김향기-정보름 역

옥택연-임준영 역

 

등장인물 전작과의 변화

배역	배우
	명량	한산 : 용의 출현
이순신	최민식	박해일
와키자카 야스하루	조진웅	변요한
준사	오타니 료헤이	김성규
정씨 부인(정보름)	이정현	김향기
임준영	진구	옥택연
이억기	서성광	공명
나대용	장남부	박지환
송희립	이해영	윤진영
가토 요시아키	김강일	김성균

 

* 한산: 용의 출현 - 나무위키 정보 참고

 

관람 후기

귀여운 동생이 영화 보여준다고 해서 번개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4DX 영화라 더 설렜는데요.

영화 소개에 앞서 극장이 너무 신기했어서 이거 먼저 이야기하고 리뷰로 들어갈게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최근에 여의도 CGV 가보셨나요?

저 정말 오랜만에 가본 거였는데, 신세계던데요?

cgv 픽업박스 속 모습

특히 팝콘 픽업 박스 충격이었어요.

제가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주문하면 직원에게 받으러 가는 게 아니라, 픽업 박스라는데로 받으러 가는데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칸에 주문번호가 뜨는데, 바코드 인식하는데 영수증의 바코드를 인식한 후, 해당 칸을 똑똑 노크를 하면 문이 열려서 주문한 음식을 받는 형식이더라고요.

다른 곳들도 이런가요?

저는 여의도 cgv에서 처음 봐서 놀랐네요.

그리고 영화 티켓도 사람이 확인하는 게 아니라 티켓의 바코드를 인식하고 들어가는 거더라고요?

언제 이렇게 바뀐 걸까요?

세대차이가 왜 벌어지는지 알 것 같았어요.

이렇게 빠르게 바뀌니 진짜 나이 들수록 따라가기 벅차구나 싶더라니까요.

 

 

아무튼 신기한 경험을 뒤로하고 영화를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저는 전작 '명량'을 보지 않은 몇 안 되는 한국사람이지만, 어차피 영화가 명량의 5년 전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역사를 잘 아는 편은 아니라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어서 나중에 찾아보긴 했는데요.

실제 역사와는 다른 부분이 있긴 하네요.

근데 이건 말씀드리면 스포가 되니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암튼 영화 보기 전에 동생이 말해주길 왜군 체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 했는데, 정말 그랬습니다.

일본 측 시점 분량이 상당한 편이라 내가 이순신을 보러 온 것인가, 와키자카를 보러 온 것인가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일본에게 이순신이 어떤 존재로 다가왔는지 잘 보여줬다고 할까요.

그리고 이순신 캐릭터가 자신의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는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박해일 님의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웠을 캐릭터였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일본 측에 분량을 많이 줬던 걸까요?

상대적으로 정적으로 보이는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했거든요.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은 변요한 님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단순한 악역이 아닌 야심과 지장의 모습을 갖춘 와키자카를 표현하는데 이만한 배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였거든요.

다만, 변요한 님을 비롯한 일본측 배우 분들의 일본어 연기는 약간 아쉽긴 했어요.

제가 일본어를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가끔 너무 한국식 발음이라 움찔할 때가 약간 있었거든요.

근데 영화 다 보고 나서 이상하게도 원균 역의 손현주 님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네요.

얄미운 연기를 잘해도 너무 잘하셔서 그런가 봐요.

근데 쟁쟁한 배우분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 편인데, 저런 비중 없는 역할에 저분이 왜 싶은 것들도 많아서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좀 더 활용도 있게 쓰이던가 아니면 덜 알려진 배우분을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윤제문 님이나 김성균 님, 옥택연 님도 그렇고 분량이 그다지 없는데 왜?라는 의문이 생기는 분량이었어요.

 

 

총평을 하자면 영화는 전반적으로 크게 나쁜 점은 없었어요.

적당히 스릴과 쾌감이 있는 작품이었다고 봐요.

특히 막바지의 학익진과 거북선은 정말 멋졌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너무 잘 만든 영화까진 아닌 듯해요.

보고 나서 잘 보긴 했는데 "와! 너무 재밌다!"라는 말이 나오진 않더라고요.

슴슴한 맛의 영화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4DX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이 영화 보실 분들은 4DX로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4D 구현이 꽤 잘 됐더라고요.

물 튀기는 것, 발길질, 연기 등 시청에 방해되지 않는 정도에서 적절하게 잘 구현되었어요.

사운드도 잘 빠진 편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큰 단점은 없는 영화지만, 솔직히 그렇다고 엄청 재밌는 영화는 아니긴 해서 이왕 보시는 거 4DX로 보시는 게 영화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밧드의 모험을 영화적으로 한 기분이랄까요.

암튼 4DX로 관람한 한산 꽤 좋았다 평할 수 있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7.5점

한 줄 평 : 적당히 괜찮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영화, 본다면 4DX로 보는 걸 적극 추천!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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