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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지극히 주관적 리뷰&평점(스포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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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곰파다/영화 곰파다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지극히 주관적 리뷰&평점(스포有)

by 곰파다 2021. 12. 16.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스포를 다수 포함하고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드디어 개봉을 했습니다.

영화 보는 게 이렇게 가슴 떨리기는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가슴 뛰는 설렘을 느꼈습니다.

개봉 첫날 퇴근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보고 왔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지금 시작합니다.

 

줄거리

황색지 데일리 뷰글’를 통해 미스테리오가 조작한 상황이 담긴 영상과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사실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영웅이자 살인자가 된 피터 파커.

그를 둘러싼 상반된 사람들의 반응 속에 논란은 과열되고, 피터 파커의 주변인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결국 논란으로 인해 본인뿐 아니라 MJ, 네드까지 대학에 떨어지자 피터 파커는 스티븐(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게 된다.

스티븐은 세상이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잊게 만들어 주는 주문을 걸어보기로 하는데,

피터 파커의 요청에 재차 바뀐 주문이 그만 말썽을 일으키고 만다.

그로 인해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 숙적들이 넘어오는데.......

 

감상평

 

예고를 볼 때부터 걱정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멀티버스가 열리는 게 스파이더맨 때문으로 나올까 봐.

흡사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타로드* 같이 발암일까 봐.

*타노스의 정신을 건드려 건틀렛을 뺏을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순간, 가모라가 타노스에 의해 죽었다는 걸 알게 된 스타로드가 얼굴에 주먹을 날려 타노스가 정신을 차리게 됨.

 

설마가 역시더라고요.

제발 그것만큼은 아니길 빌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스타로드급은 아니고, 스파이더맨다운 모습이긴 했습니다만.

(상상했던 것보단 설득력 있었어요!)

아무튼 드라마 로키와 연관될 줄 알았는데, 독자노선으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닥터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에서 이 이야기가 다시 풀릴지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닥터스트레인지와 스파이더맨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믿고 싶은 1인ㅠㅠ)

 

그리고 매력적인 메이 숙모를 떠나보내 너무 아쉬웠어요.

괜찮으신 줄 알았는데, 스파이더맨 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그 대사!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아... 절로 탄식이 나왔습니다.

이 대사 나왔음 끝이죠.

데드 플래그 확정이죠.

사실 제목이 노웨이 홈이라고 할 때부터 예견된 죽음이긴 했네요.

그래도 삼스파가 모여서 서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는 걸로 제 마음도 위로받았네요.

(맞아, 원래 스파이더맨이 이랬지 싶은... 새삼 느껴지는 삼스파들의 짠내... 너네는 왜 행복할 수 없는거냐ㅠㅠ)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스파! 삼스파! 삼스파!

이 이유 하나만으로 전 N차 관람 갈 예정입니다.

앤드류와 토비가 나오는 순간 극장에 울리는 탄성과 작은 박수!

그리고 드디어 삼스파가 모였을 때 나오는 환호!

안 그래도 날쌔고,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스파이더맨인데 무려 셋이나 날아다니니 마지막 전투씬은 정말 몹시 흡족했네요.

(근데 깜깜해서 가끔 누가 누군지 헷갈릴 때가 있어서 그건 좀 아쉬웠네요.)

이 맛에 마블 영화 보는 거 아니겠습니까.

짜릿함과 카타르시스가 막막 느껴져 짧게만 느껴지는 러닝타임이었어요.

 

정겨운 빌런들의 향연도 빼놓을 수 없죠.

닥터 옥토퍼스,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리자드, 샌드맨.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추억의 상자도 같이 열리는 기분이었어요.

기억 저편에 잊고 있던 스토리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리고 놓칠 수 없는 쿠키는 2개!

베놈과 닥터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남겨진 심비오트 조각은 어떻게 될 것이며,

닥터스트레인지와 완다는 무얼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오래오래 삽시다, 여러분. 우리 볼 게 너무 많아요!)

 

아무튼 열렬한 팬까지는 못 되는 저도 이렇게 좋은데,

스파이더맨의 찐팬들은 얼마나 좋을까 싶은 선물 같은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암튼 조만간 용산 아이맥스로 또 보러 가야겠어요!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 : 9

 

한줄평 :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에게는 늘 큰 책임이 따르는 게 운명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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