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술이 알딸딸하게 취했던 12월의 마지막 밤,
출출한 마음에 편의점에 들렸다가
(술 마시면 왜 출출한 걸까요.
술 마시면 살찌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요.)
마라 덕후의 눈을 사로잡은 음식이 있어 냉큼 집어왔는데요.
오늘 뒤늦게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로제마라 누들떡볶이 가격은 3,500원입니다.
총 내용량은 317g, 칼로리는 550kcal입니다.
구매는 CU에서 했습니다.
구성품은 요리수, 분말수프, 후첨 분말(치즈가루), 떡면(누들 밀떡)이 들어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요리수까지 줍니다.
요리수까지 주는 건 처음 보는 듯요.
조리방법
1. 용기에 떡면, 분말수프, 요리수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Tip : 저는 분말수프, 요리수만 먼저 넣고 잘 섞어준 뒤, 그다음 떡면을 넣어 주었습니다.
2. 종이케이스를 다시 끼운 후 전자레인지에 조리해줍니다.(1000W 기준 4분, 700W 기준 4분 30초)
3. 조리 후 치즈가루(후첨 분말)를 넣고 맛있게 드세요.
이번엔 조리방법대로 아주 잘 조리되었어요!
제가 왜 뿌듯해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이 글 보고 오시죠.
맛
우선, 향은 맛있는 로제 떡볶이 향에,
마라 한 스푼이 들어간 듯한 향이 납니다.
한입 딱 먹었을 땐 "오 맛있다!" 했는데,
그 뒤를 알싸한 마라 맛이 돌풍처럼 치고 지나가네요.
거의 어퍼컷으로 혀를 때리고 지나갑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마라 들어간 음식 중 가장 센 마라였어요.
저의 마라 역사가 오래되지 않긴 했는데,
제가 그동안 먹은 마라탕들보다 훨~씬 얼얼합니다.
이런 친구를 편의점 컵떡볶이로 만날 줄이야, 허허허.
로제<<<<<마라
마라의 존재감이 엄청난 떡볶이입니다.
제 동생은 마라음식 딱히 안 좋아하는 친구인데,
향만 맡았을 땐 한번 먹어보겠다고 오더라고요.
근데 한 입 먹어보더니 젓가락 놓더군요.
마라 초짜분들은 도전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은 좋았습니다.
로제 떡볶이 맛과 떡면의 조화 좋았고,
그래서 싹싹 다 먹었어요.
마라의 얼얼함만 좀 줄여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얼얼함이 생각보다 뒤끝이 길진 않아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7점
한 줄 평 : 마라 초고수들 도전하시오!
생각했던 맛은 아니였지만,
뭔가 도전의식을 불태우게 하는 음식이었어요.
먹으면서 재밌었네요.
다음에도 새로운 음식 도전하게 되면 후기 들고 올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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