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뷰] SBS 오늘의 웹툰 1-2화 리뷰(스포 포함)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지난주 드디어 드라마 '오늘의 웹툰'이 시작을 했는데요.

원래는 진작 리뷰를 가져오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놓친 김에 3화 방영날 올려봅니다. 

늦었지만 1-2화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드라마] SBS 오늘의 웹툰 1-2화 리뷰(스포 포함)

 

드라마 소개

채널 SBS

방송시간 금, 토 오후 10:00 (첫방 2022년 7월 29일~ , 16부작)

소개 매일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

제작 빈지웍스, 스튜디오N

연출 조수원, 김영환

극본 조예랑, 이재은

스트리밍 웨이브

원작 만화 <중쇄를 찍자!>

출연 김세정, 최다니엘, 남윤수, 박호산, 김갑수, 손동운 등

 

 

1-2화 줄거리

유도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유도를 했던 온마음(배우 김세정)은 잦은 부상을 핑계로 현재 쉬고 있다.

온마음에게 유도를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 있었고(정확히 어떤 이유인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로인해 더이상 유도를 하고 싶지 않은 듯 하다.

하지만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되길 원하는 아버지 온기봉(배우 고창석)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선배의 소개로 '네온 웹툰 작가들의 밤'에 경호원 알바를 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동안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여러 웹툰 작가들을 직접 보며 마음이 설레는데.

거기서 가장 좋아하는 웹툰인 '구미호 공주'의 작가 나강남(배우 임철수)도 만나게 된다.

나강남을 끌고 나가는 의문의 남성을 스토커로 오인해 제압하는데, 알고보니 네온 웹툰 편집자 석지형(배우 최다니엘)이었다.

오해를 풀지만 서로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뽐므(배우 하율리) 작가에게 무례하게 라이브하며 껴안았던 스트리머도 훌륭하게 제압한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 온마음은 오늘의 경험을 통해 자신이 힘들 때 위로해줬던 웹툰의 편집자가 되보면 어떨까 생각하게 된다.

그날 밤 네온 공채에 지원하게 되고, 운좋게 최종까지 올라가는데 평소 스포츠광이자 운동선수에 대해 존경심을 갖은 장만철(배우 박호사) 팀장에게 좋은 인상은 남겼지만 떨어지고 만다. 

그 후 3개월 동안 다양한 웹툰 플랫폼에 지원하지만 계속 떨어지고, 그녀는 의기소침해있는데 네온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장만철 팀장이 공채에 떨어진 온마음을 1년 계약직으로 뽑아달라 회사 측에 건의한 것이다.   

그렇게 네온에 들어온 온마음은 신이 났는데, 본인이 열심히 하면 정규직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석지형이 그녀의 사수가 되어 일을 가르쳐주기 시작한다.

작가 첫미팅은 만화계의 거장, 백어진(배우 김갑수)과 이루어진다.

평소 존경하던 작가님에게 팬심을 드러내는 그녀는 댓글을 달테니 꼭 봐달라 이야기 하는데.

석지형 이전에 백어진을 담당하던 편집자는 악플에 마음 상할까 걱정해 댓글을 보지 말 것을 당부, 그래서 백어진은 댓글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

 

 

그날 밤 댓글을 볼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보지 않으려는데, 의문의 문자 메세지가 온다.

문자메세지에는 백어진과 그의 작품에 대한 악플을 캡처한 글이다.

인물들의 턱이 늘어나 이상하다는 작품의 질이 떨어졌다는 평에 충격받은 백어진은 은퇴를 결심하게 되고.

그에 네온 웹툰 편집부는 비상이 걸리는데.

알고보니 백어진에게 의문의 메세지를 보낸 사람은 백어진의 어시 중 한 명으로 신생 플랫폼을 통해 데뷔하려고 하는 그에게 백어진은 과거 그가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언을 했는데 그걸 고깝게 받아들이고는 이런 짓까지 저지른 거였다.

온마음은 그림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고민하다가 백어진의 굽은 등 때문에 그림을 보는 각도가 달라져 그림이 변화했음을 알게되고, 그 이야기를 백어진에게 전달한다.

더불어 과거 어시들이 찾아와 작업을 도와주기까지 한다.

그렇게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백어진은 부활하게 된다.

한편, 온마음이 떨어졌던 공채에서 합격해 들어왔던 구준영(배우 남윤수)은 동기 중 가장 성적이 좋았음에도 네온 내 부서 중 최악이라는 네온 웹툰 편집부에 들어와 마음이 좋지 않다.

더군다나 사수인 권영배(배우 양현민)는 첫날 네온 웹툰을 다 보고 퇴근하라고 하고, 작가들의 민원 처리를 구준영에게 맡기는 등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뽐므 작가네 변기 뚫어준 이야기까지 동기들 사이에 퍼지며 웃음거리까지 된다.

거기다 네온 웹툰 편집부가 1년 뒤면 사라진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어 다른 부서로 이전 요청을 하지만 당장은 어려운 상황.

다른 부서로 갈 수 없다면 퇴사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온마음은 그를 말리는데.

구준영은 온마음에게 열심히 해봤자 정직원이 될 수 없다고, 네온 웹툰 편집부가 없어질 거라는 이야기를 말한다.

 

1-2화 리뷰

웹툰 편집자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지만, 직장인이라면 겪었을 면접이나 사회 초년생들의 모습이 그려져서 공감이 많이 되더라고요.

특히 인상깊었던 장면이 온마음과 구준영이 지하철에서  '힘내'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씬이었어요.

이미 나는 힘내고 있는데 이 이상 어떻게 더 힘내라는 건지 모르겠다 대충 이런 대사였던 것 같은데 왜 그렇게 공감되던지.

한때 진짜 힘들 때 생각이 나더라고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마음에 잘 안 와닿던 그때가 말이죠.

위로도 내가 여유가 없으면 받아들이지 못하는구나를 제대로 느꼈던 것 같아요.

암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구준영에게 맘이 갔던 장면이었네요.

그런 구준영의 눈에 일이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뭘 하든 신나보이고 열정적인 온마음이 신기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도 직장 생활 6년째에 접어드는데, 신입 때도 열정 뿜뿜하며 다녔던 기억이 없어요.

늘 열심히는 했지만, 책임감으로 열심히 한거지 일이 재밌고 좋았던 적은 없었어서 제 눈에도 신기했네요.

특히나 온마음은 고깝게 들을 수 있는 말도 그렇게 안 받아들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본인의 마음이 건강하고 맑아서 그런가 기분 나쁠 말도 기분 나쁘게 받질 않더라고요.

구준영은 나 같아서 공감이 갔다면, 온마음은 나도 저런 사람이면 좋겠다 싶은 인물상이랄까요.

오윤역의 손동운님 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보면서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을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덕분에 또 하나의 좋은 작품 알아갑니다.

잠깐이었지만 '네온 웹툰 작가들의 밤'과 '오윤 작가의 팬싸인회'에서 보여진 모습에서 캐릭터성이 보여서 좋았거든요.

웹툰에 진심인 오윤 작가님 에피소드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밤 10시에 있을 '오늘의 웹툰' 3화!

관심있으신 분들 기대해주시고요.

저는 본방 챙겨볼 예정입니다. 

그럼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하트(공감),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카카오뷰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클릭해서 채널 추가하시고 다양한 일상 정보들 얻어가세요 :)

 

같이 보면 좋은 글 

[드라마] SBS 오늘의 웹툰 시놉시스 인물 소개 하이라이트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