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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게 돈 버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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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곰파다/일상수다 곰파다

건강한 게 돈 버는 거

by 곰파다 2023. 12. 15.

앞전에 100일 챌린지 도전 중이라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동안 정말 열심히 운동해 왔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70일 차까지 왔었는데, 어느 날 한순간 못 하게 되어 버렸다.

 

2023 위드벨라 SNPE 100일 챌린지 도전중! #셀프체형교정운동 #홈트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제가 지난주부터 운동챌린지에 도전하게 됐어요. 어떤 챌린지냐면 바로바로! 벨라쌤의 SNPE 100일 챌린지 입니다. 9월 22일이 연말까지 딱 100일 남았다고 하더라고요. SN

gomfada.tistory.com

시발점은 기구필라테스할 때였다.

원래 나는 운동하다가 쥐가 잘 오는 편인데, 그날도 그랬다.

그래도 적당히 조절해 가며 잘했는데 막판에 거꾸로 물구나무서는 듯한 동작을 수행하다가 종아리에 경직이 팍 하고 왔다.

잘 풀어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삼일이 지나도 계속 안 좋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통증외과를 찾아갔다.

알고 보니 허리 디스크가 있어 신경이 눌려서 그런 거란다.

보통 젊은 사람들은 아래서부터 온다고.

디스크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속상하다.

병원에서는 4주간 운동을 하지 말라고 했다.

근데 100일 챌린지 해온 게 아까워서 3번 동작과 L무브는 못하더라도 딴 운동으로라도 올려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정한 게 웨이브베개 밟기이다.

매일 20~30분씩 걷기 운동 겸 하고 있다.

의사 선생님 말대로 허리에 무리 갈 운동은 쉬고 회사에서도 15분에 한 번씩 일어나는 동작을 자주 해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허리는 금방 좋아졌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이번엔 생리 끝난 지 2주가 채 되기도 전에 다시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달 11월 말에 시작해서 12월 초에 끝났던 생리가 벌써 찾아온 것.

3일부터 갑자기 피가 비치더니 지금은 양이 많아졌다.

혹시나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해서 병원을 갔는데, 일단 초음파 상에는 이상무.

생리가 이르게 찾아온 게 맞다고 한다.

다행히 걱정했던 자궁근종은 아니어서 안심이다.

그리고 혹시 모를 이상을 찾기 위해 호르몬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예정이라 또 병원을 가봐야 한다.

암튼 이래저래 계속 병원을 많이 가서 정말 거지가 되었다.

한번 갈 때마다 거진 10만 원씩 깨져서.

오늘도 초음파에 호르몬검사까지 하니 8만 원 가까이 깨졌다.

실비 청구가 가능해서 그나마 다행이지 안 됐으면 나는 아파도 병원 못 갔을 것 같다.

그래도 몸에 큰 이상은 없는 것 같아 불행 중 다행이다.  

갑자기 이렇게 여기저기 고장 나는 건 아마도 꽤나 바쁘게 올 한 해를 보내서 뒤늦게 몰아서 아픈 건 아닌지 싶기도 하다.

남은 연말 동안은 잘 쉬고 잘 먹고 해서 건강관리 잘해봐야겠다.

암튼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수다는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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