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지난주 주말 1박 2일로 차없이 뚜벅이 여행으로 속초에 다녀왔는데요.
제가 어딜 다녀왔고, 무얼 먹었는지 궁금하신가요?
(궁금하지 않으셔도 할 거지만요.)
그럼 다 같이 렛츠고우!
1박 2일 속초여행 1탄 : 광성홍게장군 속초해수욕장
광성 홍게장군 – 숙소 – 속초해수욕장 산책 – 해마루 회포장
이번 여행의 첫날 계획은 이렇게 세웠지만, 인생이 계획대로만 되면 재미없죠!
속초에 12시쯤 도착해 바로 광성 홍게장군으로 갔으나, 세시 오픈으로 변경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 맙니다.
저는 배고프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세시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고, 근처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홍대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여기 진짜 비추입니다. 배고파서 다 먹긴 했는데, 웬만하면 다 잘 먹는 제 입에 별로였으니 말 다했죠.)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회까지 먹을 각이 안 나와서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도 해마루 회 포장은 취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녁에 광성홍게장군에서 하기로 다시 계획을 수정하고 숙소 입실까지 시간이 남아 걸어서 속초 해수욕장을 먼저 갔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급하게 우비를 사 입어야 했습니다.
바다 구경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비가 너무 쏟아져서 근처에서 잠깐 비를 피했다가 시간이 되어 걸어서 숙소로 갔습니다.
(속초 고속버스터미널, 광성홍게장군, 숙소, 속초해수욕장 모두 걸어서 10~20분 내외라 뚜벅이에게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숙소 들어가서 낮잠 한 숨 자고 6시쯤 다시 광성 홍게장군으로 향했습니다.
광성 홍게장군
이번 속초 여행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바로 그곳!
몇 년 전에 한번 와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너무 좋았어서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홍게 무한리필로 유명한 집인데요.
홍게 무한리필 가격은 1인 35,000원입니다.
홍게 맛도 참 좋지만, 특히 이 집의 좋은 점은 오래 있어도 많이 시켜도 눈치를 안 주고 재주문 시 퀄도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겁니다.
간혹 무한리필 집들 중 재주문 시 질 면에서 떨어지게 나오는 곳들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가 않아요.
첫 번째에는 여섯 마리, 두 번째&세 번째에는 네 마리 주시더라고요.
마리수만 두 마리 줄었을 뿐 홍게의 퀄리티는 동일했어요.
사진만 봐도 느껴지시죠?
기본적으로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잘 챙겨주시는 편이고요.
그리고 홍게 손질법도 알려주시고 해서 덕분에 잘 먹을 수 있었어요.
마디 앞으로 똑똑 게 손질용 가위로 잘라낸 다음에 잘라낸 다리 중 가장 얇은 부위로 쭉 밀어내면 되더라고요.
글로 쓰려니 잘 이해가 안 되실 것 같긴 한데, 직원분께 여쭤보면 잘 알려주시니 잘 모르시겠으면 여쭤보세요.
그리고 기본으로 콘샐러드, 김치전이 나오고, 라면도 그냥 주시는데 더 먹고 싶으면 가져다 더 끓여 먹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셀프바에서 열무김치 같은 반찬도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드실 수 있어요.
특히 김치전 진짜 맛있어요.
홍게를 둘이서 14마리 먹었으니까 진짜 많이 먹은 건데 그 와중에 김치전까지 다 먹었어요.
바삭짭짤 김치전의 정석 같은 맛이에요.
김치전 맛집인가 싶더라니까요?
sns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음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어요.
먼저 마시고 계산 시 올린 SNS 보여주면 빼주신다고 해서 그렇게 소주 1병 할인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점 : 10점
한 줄 평 : 오랜만에 재방문에도 여전히 맛 좋고 친절! 홍게 무한리필 집 적극 추천!
위치
마지막으로 위치 알려드릴게요.
위치도 좋은 편인데, 속초 고속터미널에서 도보로 갈 수 있을 만큼 접근성도 좋아요.
영업시간 : 15:00-22:00 (라스트 오더 21:30 / 매주 월요일 휴무)
거의 영업 마무리하실 때까지 있다가 나와서 이마트에 간단히 쇼핑했어요.
G7 쇼비뇽 블랑, 타이거 자몽 맥주, 케익 2조각, 콘칩 초당옥수수맛 이렇게 사다가 숙소에서 2차 하고 그날은 마무리하였습니다.
속초여행 2탄에서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 메인이 될 것 같은데요.
2탄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공감(하트), 댓글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관악산 신림 계곡 물놀이장 후기(도심 속 계곡 추천)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지난 주말 남자 친구의 생일이었는데요. 남자 친구는 사실 물놀이를 그다지 즐기지 않음에도 저를 위해 계곡을 알아봤더라고요. 너무 행복해서 제 생일인 줄 알았지
gomfada.tistory.com
'일상 곰파다 > 국내여행 곰파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평 베고니아 새정원 후기(가오픈 관람) (1) | 2023.11.17 |
|---|---|
| 1박 2일 뚜벅이 속초여행 2탄 : 속초관광수산시장, 본점장터순대국, 속초새우아저씨, 티각태각, 찐빵땟거리, 코끼리만두분식, 인생네컷 속초해변 프레임 (16) | 2022.09.17 |
| 관악산 신림 계곡 물놀이장 후기(도심 속 계곡 추천) (35) | 2022.08.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