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동생이 다급히 깨우더니 화장실에 민달팽이가 있다는 겁니다.
엥?
제가 꿈 꾸나 했어요.
근데 화장실에 진짜 있데요.
것도 제 새끼손가락보다 큰 녀석이요.
제가 지금껏 본 민달팽이 중 가장 큰 친구였는데, 이런 친구를 집 화장실에서 만날 줄이야.
도대체 어디로 들어온 걸까요?
참고로 저희집 화장실은 밖과 연결된 화장실이 아닙니다.
배수관으로 민달팽이가 들어올 수 있나요?
의문은 남습니다만 놀라서 굳어가는 민달팽이 집에 굴러다니는 종이에 올렸습니다.
과연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
.
.
.
저는 동식물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자연으로 돌려보내줬습니다.
쉰 새벽에 민달팽이와 같이 집을 나서는 경험을 했네요.
암튼 집 앞 풀 숲에 풀어주고 왔습니다.
험난한 야생에서 저리 야리야리한 몸으로 잘 살아갈수있을진 모르겠지만 부디 만수팽생(?)하시길.
신기한 경험을 해서 짧게 글 올려봅니다.
오늘 로또나 하나 살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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