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리뷰를 들고왔어야하지만 아직 보지못했어요.
왜냐면 어제 회식이었기 때문이죠.
집오니 12시였던가.
뭐 암튼 그래서 리뷰는 오늘은 쉬고요.
대신 제가 요즘 하는 취미를 알려드릴까 해요.
여러분 이런 사진 보신 적 있으실까요?
앞전에 '늦덕들을 위한 덕질 용어 정리(하이라이트를 곁들인)'를 올린 적이 있는데요.
거기에 나와있던 '트위터 예절'이 바로 이거에요.
무언갈 할 때 최애 포카와 같이 사진 찍어 올리기, 특히 맛있는 거 먹을 때 찍음
근데 포토카드 가지고 다니다 상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보통 플라스틱 케이스인 탑로더에 포토카드를 넣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거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이 탑로더를 꾸미는 것을 '탑꾸' 라고 합니다.
사진에 보다시피 다들 화려하죠?
옛날에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가 유행했던 것처럼(물론 지금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이것도 유행 중이랍니다.
실제로 교보문고 핫트랙스나 다이소 등 문구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곳들에서도 유행을 반영하듯 적극적으로 관련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아예 탑로더를 만들어 판매하는 업자 분들도 많으시고요.
직접 만들기엔 내 손은 금손이 아니다 하면 구매해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탑꾸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크게 데코덴 탑꾸, 레이스 탑꾸, 스티커 탑꾸로 나눠져요.
하지만 재료는 쓰기 나름이어서 레진 탑꾸나 뜨개 탑꾸도 있어요.
여러 재료들을 섞어서 쓰시는 분들도 있고요.
여기서 데코덴이 많이 생소하실 것 같아 추가 설명드릴게요.
'데코덴'은 일어로 '비즈나 액세서리 따위로 장식을 한 휴대 전화*(‘デコレーション携帯電話’의 준말)' 를 뜻합니다.
*네이버 어학 사전 참고
데코덴은 생크림 본드, 파츠 등을 이용해 탑로더를 꾸미는 게 일반적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탑꾸에 입문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티커 탑꾸만 해봤는데요.
나중에 좀더 고수가 된다면 다른 탑꾸들을 할 수 도 있겠죠?
아무튼 제가 그동안 한 탑꾸 자랑 한번 해볼게요.
이게 가장 최근에 한 탑꾸에요.
왼쪽 기광 탑꾸는 데코덴 느낌을 스티커로나마 함 해봤고요.
오른쪽 동운 탑꾸는 보라색 반짝이는 장미 스티커를 활용해서 해봤어요.
작고 귀여운 뱁새 캐릭터가 제법 닮은 것 같아 해본 요섭 탑꾸입니다.
귀엽게 잘 된 것 같아 맘에 드는 탑꾸들 중 하나입니다.
왼쪽의 기광 탑꾸는 트로피칼한 초록의 느낌을 살려봤고요.
오른쪽의 요섭 탑꾸는 나쁜 맘을 먹게 하는(?) 시원한 의상이라 천사지만 악마같은 스티커를 활용해봤네요.
둘다 섹시한 느낌에 어울리도록 꾸며봤어요.
이거는 가광DJ 햇디ver. 탑꾸입니다.
KBS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을 진행 중인 햇살같은 디제이 '햇디'를 위한 탑꾸를 해봤어요.
햇살 쿼카 스티커를 보자마자 너무 찰떡이라 안 살 수가 없었는데요.
이기광 님에게 팬들이 쿼카를 닮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거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나중에 이 탑꾸를 들고 가요광장 오픈스튜디오를 꼭 갈 예정입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탑꾸에요!
꽃 스티커와 반짝이는 마테 스티커를 적극 활용한 탑꾸입니다.
세가지 모두 맘에 들게 나왔다고 생각해요.
마테스티커와 일반 스티커를 조합한 게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조화롭게 잘 나왔거든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탑꾸는 잘자요ver. 탑꾸입니다.
이기광님이 만든 노래 중에 '잘자요' 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제가 한참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할 때 잘자고 싶어서 만든 부적같은 탑꾸입니다.
이때 처음으로 탑꾸를 해본건데 예상보다 잘 나와서 좋았네요.
첫번째 탑꾸이다보니 뭔가 더 애착이 가는 의미있는 탑꾸이기도 하고요.
여기 올린 거 말고도 좀 더 있긴 한데, 일단 이정도 자랑해볼게요!
제가 엄청난 금손은 아니지만, 저만의 탑꾸 팁을 약간 풀자면요.
저는 탑로더에 포토카드를 먼저 넣고 그 다음 그에 어울리는 컨셉을 잡는 편입니다.
하이라이트의 노래를 들으며 컨셉을 잡을 때도 있고요.
그리고 빈 공간이 많은 것보다 꽉 차게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마스킹테이프를 배경으로 깔아 두는 편입니다.
마테랑 스티커랑 조합하면 꽤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탑꾸들은 가지고 다니면서 하이라이트에게 보여주고 싶은 곳이나 맛있는 걸 먹거나, 아님 같은 팬 친구들을 만날 때 쓰여지죠.
아래 사진은 두준생일카페 때 찍은 사진이고요.
저때 탑꾸도 생일 맞춤으로 해서 가져갔었어요.
이 사진은 청화대 관람 때 찍은 인증사진이네요.
파란 하늘과, 너른 잔디, 청와대 이렇게 있는데 보기 좋아서 인증을 이렇게 남겨봤었어요.
이렇게 탑꾸를 하다보면 최애의 예쁜 얼굴을 보면서 차분하게 스티커를 붙이고 하다보니 힐링이 되더라고요.
잡생각도 안나고, 만들고 나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오늘은 저의 취미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갖고 계세요?
댓글로 어떤 취미를 갖고 있는지 알려주심 좋을 것 같아요.
서로 이야기 나눠봐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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