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제가 어제 글에 일편단심 소나무인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사실 반년 전부터 일편단심에서 이편단심이 되었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싶으시죠?
덕질이 추가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생애 아이돌 덕질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그것도 데뷔 13년차 아이돌을 이제야ㅋㅋ
바로 구비현하 하이라이트 입니다.
우연히 보게 된 하이라이트의 불어온다 티저가 입덕의 시작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는 순간 비주얼이 다들 끝장나서 홀린 듯 뮤비 보고, 무대 영상 보고 이거 저거 다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티저를 봤을 땐 이미 활동이 끝난 이후였는데, 저는 그제야 본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불어온다 앨범 전곡 너무 좋았고요.
(언제 들어도 좋은 진짜 명곡들! 강추합니다!)
그 전에 나왔던 곡들도 제가 이미 알고 있는 곡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귀는 이미 진작부터 하며들어 있었던 걸까요?
준비된 라이트였던 모양입니다.
암튼 불어온다 티저로 덕통 사고를 당했음이 확실한데 잠깐의 입덕 부정기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15년째 덕질 중인 게 있다 보니, 여기에 덕질을 또 더한다는 게 그 당시는 부담이랄까요.
하지만 D.C.Y.E.(일명 돈클아)를 만난 순간 깨달았습니다.
정말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걸요.
(진심 이 곡 컴눈명 소취소취)
입덕 부정기를 끝내준 건 기광님이었지만, 두준님, 요섭님, 동운님 모두를 다 아끼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각 멤버들 솔로 활동, 단체 활동 가리지 않고 많이 찾아봤습니다.
앨범 활동 종료 이후에도 워낙 스케줄이 많아서 떡밥 떨어지는 대로 정신없이 쫓아가다 보니 벌써 반년이 흘렀네요.
오늘 단체 V앱이 있었는데, 마침 한 해 스케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제가 참여하고 지켜봤던 스케줄들에 대한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그동안 예능도 다 챙겨보고, 굿즈도 사고,
온라인 팬미팅에 춤 강의까지 들어보고,
투표도 열심히 해보고, 앨범도 여러 장 사보고 기타 등등 많은 걸 했다 싶어서요.
물론 멤버들이 진짜 바쁘게 열심히 산 덕분이지만, 저도 덕분에 알찬 한 해를 보냈네요.
아무튼 아이돌 팬덤은 배우 팬덤과는 또 다른 신세계였습니다.
새로 배워야 할 게 참 많았어요.
그래도 하나하나 배워가며 다음 활동은 더 잘하리라 다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잠깐으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빠져든 건 알면 알수록
네 분 모두 바르고 겸손하고 인간적으로 존경할 만한 가수이기 때문 일거예요.
다재다능한 멤버들임에도 본업을 소홀히 하지 않는 점도,
팬들을 늘 아껴주는 마음도,
어려운 시간들을 슬기롭게 잘 헤쳐 나와준 것도.
제가 몰랐던 시간들에 그들을 생각하면 애틋하면서도 자랑스럽습니다.
그래서 몰랐던 시간만큼, 아니 더 오랜 시간을 응원해나가고 싶어요.
앞으로도 저의 덕질 이야기 종종 올리도록 할게요.
일단 30일 날 배송 시작된다는 시즌 그리팅 굿즈가 먼저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바람이 있다면 꼭 라이트 3기가 되어 콘서트까지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포스팅 올릴 수 있었으면!
꿈이 이루어지길!
아무튼 오늘도 저의 주접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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