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다 가기 전에 남기는 일상(나만의 벚꽃 명소)

안녕하세요, 벚꽃을 좋아하는 곰파다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이어 어제까지 벚꽃을 잘 즐겼는데요.

벚꽃이 슬슬 지고 있는데다가 비가 와서 아마 더 이상 벚꽃을 보기 힘들 것 같아요, 그죠?

그래서 벚꽃이 다 가기 전에 제 나름대로 즐겼던 벚꽃 사진들을 남겨보고자 해요.

사진을 잘 찍지는 못 하지만 귀엽게 봐주세요.

지난주 수요일, 한양도성 순성길 A코스

요 때는 완전 만개하기 전이라 군데 군데 비어있지만, 코스가 너무 좋았어요.

눈으로 볼 땐 사진보다 훨씬 예뻤는데, 역시 사진엔 잘 안 담기네요.

암튼 해가 슬금슬금 넘어갈 즈음인데 그 나름의 분위기가 있었어요.

장충체육관에서 시작해서 버티고개 부근까지만 잠깐 걸어보았습니다.

내년엔 만개할 때 한 번 더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좋은 장소였어요.

 

지난주 금요일, 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 담벼락 쪽 벚꽃들이 예뻐서 찍어보았어요.

여기 말고도 구석구석 벚꽃들이 많이 펴있어서 봄 되면 꼭 한번씩 와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이거 밖에 없네요.

암튼 전쟁기념관도 벚꽃 보기 참 좋은 곳 입니다.

산책하듯 한바퀴 휙 돌면 봄의 정취를 느끼기 좋아요.

 

위에 사진은 전쟁기념관은 아니고 갔다가 용산아이파크 쪽으로 갈 때 길거리 찍은 건데요.

길거리도 너무 너무 예쁘게 만개했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담아봤습니다.

소담하게 핀 꽃들이 아름답네요.

 

이번주 월요일, 장미공원 

북한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장미공원입니다.

불광역 2번 출구에서 15분~2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회사 근처라 곧잘 산책 나오는 곳인데요.

벚꽃 시즌만 되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북한산 인근은 기온이 낮은 편이라 이번주임에도 만개한 꽃들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점심시간 아주 좋은 힐링타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긴 겨울 끝에 온 봄이라서 그런지 찰라의 순간이 더욱 소중한 요즘입니다.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은 못 가더라도 제 나름의 벚꽃 명소들을 돌아다녀 봤어요.

눈으로 보는 것보단 못하지만, 사진을 보면 그때의 느낌이 밀려오는 것 같아 좋네요.

그나저나 날이 좋으니 안그래도 그리운 여행이 더 그립습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서 편하게 여행 다닐 수 있는 나날들이 돌아왔으면 싶어요.

그리고 오늘 제가 좋아하는 하이라이트의 기광님도 코로나 확진되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부디 무탈하게 지나가기만을 바라봅니다.

제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빌어보아요. 

암튼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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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제가 이번에 카카오뷰 채널을 하나 더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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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진짜 안뇽~!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