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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환불 후기(feat. 나나민박) 부산 서면 숙소 절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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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곰파다/꿀팁 곰파다

아고다 환불 후기(feat. 나나민박) 부산 서면 숙소 절망편

by 곰파다 2023. 11. 3.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에 잠깐 언급했던 부산 숙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때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어휴..
그럼 거두절미하고 썰 풀어보겠습니다.

여자 8명이 10월 21일 부산 서면에서 하룻밤 묶을 숙소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숙소를 열심히 서치 했었고, 저희 중 한 명이 9월 2일에 예약했습니다.
원래는 다른 숙소를 잡았었는데요.
나나민박이 침대 8개, 욕실 3개인데 30만 원대라 너무 좋다고 그전 숙소 취소하고 다시 예약했었죠.
신기했던 게 원래는 60만원대 숙소가 아고다를 통해서 하면 30만 원대더라고요.

아고다 수수료를 포함하면 40만원대가 되긴 하지만요.
그런데 말입니다.

아고다에서_예약한_숙소
아고다에서 예약한 숙소(나나민박)

 


10월 21일 당일 KTX 타고 내려가던 도중, 도착 한 시간을 남겨 두고 예약을 했던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숙소에 문제가 생겼다는 겁니다.
어떤 문제냐 하면 저희 입실이 어제 새벽 2시였데요.
입실 21일 am 2:00 퇴실 22일 am 1:00로 예약이 됐다는 거예요.
아니 누가 그때 입실을 해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거기다 저희가 그렇게 설정한 게 아니고 자동으로 그렇게 되어있었거든요.
(사건 터지고 나서 아고다에서 해보니까 입퇴실 시간 조정이 안되던데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닌가요?) 
암튼 새벽 1시에 여자 8명이 거리를 배회하게 생긴 상황...
이것도 어떻게 연락이 온 거냐면 일찍 입실이 가능한지 물어보려고 전날 문의사항 남겼었는데 담날 10시에 연락이 와서 알게 된 거예요.
왜 연락을 미리 안 주셨냐 하니까 아고다에서 연락처를 안 알려줬데요.
당사자가 승낙해야 연락처를 줄 수 있다고 했나 봐요.
아고다에선 저희에게 연락 줬다는데 뭐로 줬냐면 메일로 그것도 영어 메일로 왔더라고요.
메일 제목도 dear.ooo 이렇게 해서요.
아니 너무나 스팸메일 같이 보내놓고 연락을 준거라니.
그리고 무슨 기능인지 모르겠는데 아고다에서 여러 번 보낸 메일이 하나로 모아져 있더라고요?
너무 황당한 상황..
나나민박에서는 본인들은 환불 못해주겠다 나오고 아고다에서는 답변이 아직이고.
자신들의 잘못은 없으나 그래도 도의적으로 도와주겠다며 나나민박에서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게 18평짜리 방을 내어주겠데요.
근데 8명이 18평에서 어떻게 지내나요?
더군다나 욕실이 하나인 게 가장 큰 문제였죠.
그래서 저희가 어쨌든 기존 예약한 숙소가 새벽 1시까지니 그때까지 쓰고 18평 방에서 잠만 자겠다 했더니 욕실청소 비용을 별도로 받겠다는 거예요.
무려 24만 원을요.

욕실청소비_24만원_이라는_문자
욕실청소비 24만원 이라는 문자 내용


그러더니 또 다른 대안으로 내민 게 80평짜리 숙소를 쓰겠냐고 해요. 
그냥 주는 건 아니고 80평 숙소 값에서 기존 숙소값을 뺀 나머지 차액을 받겠데요.
근데 아시다시피 저희 아직 부산도 도착 못 한 상황이고 8명이 다 모여있는 상황도 아니었단 말이죠? 
의견 조율 하느라 30분 정도 걸렸을 거예요.
돈을 더 내더라도 80평 숙소에서 자야 되겠다로 결정돼서 나나민박에 이야기하니까 그새 그 숙소 다른 사람이 예약해서 안된데요.
그때 완전 맘이 돌아섰어요.
환불 못 받더라도 다른 숙소에서 지내야겠다고요.

 

그래서 다른 숙소를 잡았고, 부산에선 잘 지내다 왔어요.

다행히 새로 잡은 숙소는 친절했고, 시설도 깨끗하고 급하게 당일 잡았음에도 여러모로 괜찮았어요.
근데 중간에 아고다에서 답변이 왔는데 숙소랑 이야기해서 환불받으란 식이여서 한번 더 화났었네요.

아고다답변1아고다답변2
아고다 답변


아고다가 워낙 환불 관련해서 악명이 높아서 걱정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나나민박에서는 환불 못 해주겠다고 하고 아고다에서 환불해 주기로 해서 환불은 받았습니다.
피해보장인지 뭔지 아고다캐시도 줬다고 하더라고요. 
참 다행인 일이었지만 저는 다시는 아고다 이용 안 할 것 같아요.
부산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어찌나 스트레스를 받았던지..
특히나 예약했던 당사자는 계속 여기저기랑 통화하고 싸우느라 더더욱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죠.
부산에서 만났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는데 맘이 너무 아팠어요. 
이런 일은 다시는 겪고 싶지 않네요.
암튼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공감(하트), 댓글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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