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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콘서트 2022 INTRO 올콘 후기(TMI 남발 주의,손동운 앨범발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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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곰파다/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 콘서트 2022 INTRO 올콘 후기(TMI 남발 주의,손동운 앨범발매 예고)

by 곰파다 2022. 5. 30.

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일주일 전, 3일 내내 2022 하이라이트 INTRO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니 말도 안돼요ㅠㅠ)

하이라이트와의 첫 대면을 했던 행복했던 3일의 후기 남겨볼까 합니다.

 

2022.05.20.(첫콘)

2022.05.20.(첫콘)

회사에 출근했다가 반차 내고 나왔습니다.

콘서트장에 가져가야 할 짐도 많았고, 전월세 신고도 해야 해서 주민센터도 들려야 했거든요.

근데 막상 주민센터 갔더니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당황했네요.

작년 6월 이후 계약자부터 대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5월 말에 계약해서 집주인 아저씨도 헷갈리셨나 봐요.

암튼 괜한 짓 하고 집으로 와서 후딱 점심을 먹고, 짐을 챙겨서 콘서트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틈틈이 계속 응원법 연습하면서 가는데 어찌나 심장이 떨리던지...

암튼 잠실 실내체육관 앞에 도착했는데요.

이번 콘서트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어요.

포토매틱부스포토매틱_하이라이트

바로 포토매틱 부스입니다!

하이라이트 멤버들도 해당 부스에서 찍은 사진이 미리 올라와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가자마자 일단 이것부터 찍고 돌아다녀야겠다 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5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찍을 수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2시부터 줄 섰는데 7시나 되어서야 찍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찍은 게 다행이었던 게 다음날부터는 시간제한이 생기고, 줄도 훨씬 길어졌더라고요.

그나마 그렇게 서 있는데도 찾아와 준 분들과 서로 번갈아 가며 자리를 맡아준 친구들 덕분에 나눔은 소소하게나마 나누고, 또 받고 할 수 있었어요.

첫콘인증MD

아무튼 첫날은 인트로 콘서트 현수막 앞에서 빨리 사진 찍고, 콘서트 MD 잠깐 구경하고 바로 입장해야 했습니다.

콘서트 MD 같은 경우에는 저는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현장에서는 따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아직도 배송되지 않은 나의 MD들 ㅎㅎㅎㅎ 6월에 올 것 같아요....)

두근두근하며 도착한 제 자리에는 이벤트 슬로건이 놓여있었습니다.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였던 아웃트로 콘서트와 연관이 있는 문구였는데요.

벌써부터 기분이 몽글몽글해집니다.

콘서트 세트리스트는 이러했습니다.

 

1 하이라이트 (Highlight)

2 CAN YOU FEEL IT?

3 Good Luck

4 PLAY

5 Disconnected

6 밤이야

7 WAVE

8 미안

9 밤안개 (Night Fog)

10 DAYDREAM

11 12시 30분

12 비가 오는 날엔

13 Midnight (별 헤는 밤)

14 문이 닫히면 (하이라이트 ver.)

15 시선 (Our Eyes)

16 숨

17 Fiction

18 Shock

19 Seven Wonders

20 Classic

21 될 대로 되라고 해 (Whatever)

22 Surf

23 웃으며 인사해 (하이라이트 ver.)

24 불어온다

25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26 아름다운 밤이야

27 Don't Leave

 

 

참고로 이번 콘서트에는 솔로 무대는 없고, 단체 무대로만 꾸며졌었어요!

첫콘 때 준비된 라이트들의 이벤트는 총 2개였어요.

슬로건 이벤트랑 손글씨 영상+떼창 이벤트.

손글씨 영상 내용은 라이트에게 하이라이트란? 이란 주제로 팬들의 손글씨를 담은 영상이었어요.

그 영상 말미에 하이라이트에게 라이트란? 하고 물으며 끝나는데요.

그에 대한 답을 할 때 멤버들이 많이 울었어요.

갑작스러운 군입대로 아웃트로 콘 때 참여하지 못했었기에 다른 멤버들보다 더 오랜만에 콘서트였고, 그만큼 더 부담이었을 텐데 콘서트가 재미없는 것만 같아 걱정이었다는 윤두준.

노력은 항상 했지만 뭔가 예전만큼 열정이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다는 손동운.

콘서트를 앞둔 며칠간이 과거의 자신만큼 스스로가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에 슬럼프였다는 양요섭.

하지만 그런 걱정들이 우리를 만나니 팬들이 답이었음을 깨달았다는 그들의 말에, 우리만큼이나 아니 우리보다 더 우릴 그리워했던 그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에 어찌 감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멤버들과 팬들을 다독이듯이 우리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계속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는 이기광의 말까지.

눈물이 나면서도 고마웠었어요. 

평생 라이트 해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어요.

아무튼 첫 콘때 제 자리가 2층이지만 완전 가운데여서 주위 분들이 되게 열정적이셨고, 덕분에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라이트만 이벤트를 준비한 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플로우석에 못 가봐서 몰랐는데, 플로우석 의자에는 방석이 깔려있었데요.

그리고 콘서트 끝나고 나올 때 모든 관객들에게 물 한 개씩 다 주시고!

쌍방 사랑 참 좋네요!

어쩔水
콘서트 끝나고 나올때 받은 어쩔水

 

2022.05.21.(중콘)

2022.05.21.(중콘)

몽글몽글했던 첫콘 때와는 또 달랐던 중콘!

우선 토요일이다 보니 훨씬 북적북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만 해도 그날 만나야 하는 친구들이 배로 많은 상황이라 굉장히 정신없었거든요.

더군다나 갑자기 팬들끼리 무상으로 나눔 하는 것까지 서울시에서 단속을 해서 다들 몰래몰래 나눔 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고요.

나눔1나눔2나눔3
콘서트 때 라이트에게 받은 선물들

그 와중에도 어찌나 다들 천사이신지 제가 드린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다시 돌려주셔서 짐이 줄기는커녕 더 늘어났어요.

암튼 그래도 보고 싶었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물 어떻게든 챙겨주려고 접선 아닌 접선을 해야 하다 보니 시작 전부터 지치긴 했지만, 기분은 너무 신났었네요.

콘서트 시작해서는 멤버들도 어제의 부담감을 떨쳐낸 듯 더 신난 것 같고, 그러니 팬들도 덩달아 더더 신나서 같이 되게 재밌었어요.

첫콘 때도 많이 환호했다고 생각했는데, 중콘에 델 게 아니더라고요.

목이 찢어져라 소리 지르고 즐겼던 시간이었어요.

첫콘 때는 공연 전체를 남기고 싶어서 계속 영상을 찍었는데, 중콘 때는 멤버들 토크할 때만 찍고 해서 좀더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컸어요.

(하이라이트 콘서트는 공연 찍는 걸 절대 잡지 않아요. 본인들의 초상권은 팬들에게 있다고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그리고 첫콘 후기에서 이야기를 못했는데, 콘서트 무대 연출 미칩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순 없지만, 시선 때는 노래 부르는 멤버의 지정색으로 응원봉 색들이 바뀌고, 미드나잇 할 때는 밤하늘 별들 사이로 멤버들이 서 있는 것 같이 연출되고, Wave 때는 응원봉을 꼭 파도가 치는 것처럼 순차적으로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등의 연출이 있었어요.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 ‘1230도입 때 초침 소리에 맞춰 응원봉 일부만 노란색으로 해서 시계 초침처럼 표현한 것이 대박이었습니다.

그런 데다가 올라이브 밴드 공연이라니요.

편곡 예술이었고, 감동은 두배, 신남도 두배였어요.

팬이 아닌 사람도 팬이 될 것 같은 퀄리티가 굉장히 높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해요.

암튼 세트리스트를 알고 봐서 그런지 시간이 완전 빛의 속도더라고요.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이 날은 슬로건 이벤트 하나밖에 없었던 것 있고요.

실제로 첫콘보다는 약간 빨리 끝났어요.

흥이 잔뜩 올랐는데 끝나버린 느낌이라 얼마나 아쉽던지요.

그나마 다음 날도 볼 수 있다는데 안도가 되더라고요.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 저는 마지막 나눔을 준비했습니다.

스스로 지옥의 스케줄을 걷는 중이었죠.

혹시나 수량이 부족할까 봐 좀 더 사놨던 게 있는데 중콘 나눔 해보니까 이거까지 해야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녁 후다닥 먹고, 계속 포장을 했습니다.

근데 다하고 나니 새벽 세시더라고요?

나름 힘들게 준비한 이 나눔이 부디 다 나가길 빌며 잠이 들었습니다.

 

 

2022.05.21(막콘)

2022.05.21(막콘)
막콘이 제일 가까웠어요! 제 폰엔 잘 안 담겼지만요...

대망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꼭 받고 싶었던 나눔이 따로 있어서 12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저만 기다리고 있어서 하는 게 맞나 걱정했는데 1시가 되니 딱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딱 받고 친구를 기다렸다가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돌아다녀준 친구들이 나눔에 빠삭해서 덩달아 저도 좀 챙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 나눔은 어느 순간 사람이 몰리더니 순식간에 Sold Out!

사람이 몰리니까 중간에 제재를 받기도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다 털 수 있었습니다.

받은 분들이 부디 만족해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동물 머리띠하고 사진 꼭 같이 찍기로 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친구들과도 다 같이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고요.

키링 공동 구매한 게 있었는데 나누기로 했던 그 친구들도 다 만났고요.

여러모로 제가 계획했던 것들을 거의 다 해냈다는 게 뿌듯했던 마지막 날이었네요.

물론 몇 분 못 본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어요.

서로 얼굴도 모르는데 착장 만으로 찾기가 쉽진 않더라고요.

그나마 제가 알아보기 쉽게 코끼리 머리띠를 하고 갔는데 그거 보고 많이들 알아봐 주셔서 수월했던 것 같아요.

입장_전_인증

그리고 콘서트 시작 시간이 되어 들어갔습니다.

오늘 자리가 3일 중 가장 가까운 자리라 기대하며 들어갔어요.

안무도 확실히 더 눈에 잘 들어오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눈을 마주친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는 되는 거리였어요.

저 위에서는 못 느껴본 것들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눈으로 최대한 담아보려고 노력했는데 제 눈이 두 개밖에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전광판도 보고 싶고, 앞에 멤버들도 보고 싶은데 말이죠.

막콘에서는 라이트가 준비한 이벤트가 2개 였는데요.

기존에 하던 슬로건 이벤트에 앵콜 이벤트가 하나 더 추가가 되었어요.

슬로건이벤트(막콘)카드섹션이벤트(막콘)
왼쪽: 슬로건이벤트/오른쪽: 카드섹션이벤트

바로 카드섹션 이벤트입니다.

슬로건 이벤트 때는 불어온다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걸 깜짝 이벤트로 멤버들이 선보여서 저희가 놀랬다면, 카드섹션 이벤트 때는 멤버들이 제대로 놀랬어요.

3천 명의라이트가 살아가는 모든 이유

카드섹션이벤트_성공

거기에 이번 데이드림 앨범의 마지막 곡 ‘all my life’ 떼창까지 더해진 아주 멋진 이벤트였죠!

근데 멤버들의 소감이 너무 귀여웠어요.

멤버들은 앵콜 첫 곡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였기 때문에 으샤라으샤 추임새 넣어가며 정말 신나게 달릴 생각이었는데, 커튼이 열리고 펼쳐진 광경에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자꾸 앞전 상황이 생각나서 웃음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앵콜 곡까지 모두 끝나고 멤버들은 무대를 떠났지만, 아쉬운 라이트들은 떠나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멤버들이 다시 무대로 등장했습니다.

근데 마이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생목으로 저희에게 이제 가야 한다고 말을 해주셨는데요.

하지만 강경 라이트들은 뷰티풀을 해달라 요구했고, 음원이 없다는 멤버들의 말에 우리가 부르겠다 해서 라이트들이 부르는 뷰티풀에 맞춰 멤버들이 약간의 율동을 보여줬어요.

하지만 그걸로도 못 가겠다고 오아시스도 부르겠다는 라이트의 말에 윤두준 님이여러분, 노래방을 가세요!”라고 해서 다들 빵 터졌었어요.

오아시스까지 불렀지만 안 떠나는 라이트를 보다 못한 손동운 님이 다음 콘서트 때는 뷰티풀을 꼭 보여줄 테니, 보내달라” 라고 하자 그제야 알겠다고 쿨하게 가라는 라이트들!

다른 멤버들은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 눈이 땡글해졌지만, 이렇게 된 이상 모두 뷰티풀을 춰야만 할 것 같죠?

그렇게 귀여운 해프닝을 마지막으로 모든 콘서트가 종료되었습니다.

 

첫콘중콘막콘
왼쪽부터 첫콘, 중콘, 막콘 슬로건 인증샷을 3일동안 찍어준 멤버들

정말 하루하루 행복하고 신났던 지난 3일이었는데요.

제가 콘서트를 한 건 아니지만, 3일을 위해 제 나름 달려왔던 지난 시간들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3일이었습니다.

멤버들을 처음 대면한 것도 너무 좋았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이 사람들을 왜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들에게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가슴 깊이 느꼈어요.

벌써부터 다음 콘서트가 기대되는데 어쩌죠?

 

그런데 더 대박인 게 뭔지 아세요?

콘서트 끝났다는 것에 헛헛해할 틈도 없이 바로 손동운 님의 솔로 앨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손동운의 두 번째 미니앨범 [Happy Birthday]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손동운(SON DONG WOON) THE 2nd MINI ALBUM [Happy Birthday]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몰랐어요.

66일 손동운의 미니 앨범이 발매합니다.

그날은 동운님의 생일이기도 해요.

타이틀 곡은 '우리 날씨 맑음' 입니다!

[Preview Film] 손동운(SON DONG WOON) THE 2nd MINI ALBUM [Happy Birthday] TRACK 1. 우리 날씨 맑음

손동운1손동운2
손동운3손동운4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오늘도 제 주접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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