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파다입니다.
제 일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덕질'인데요.
딱히 덕질하는 게 비밀은 아닌데 막상 쓰려니 부끄럽더라고요.
(부끄러워하는 것치곤 주변 사람들 다 앎. 모르는 사람 없음.)
블로그에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용기 내 써봅니다.
아무튼 '이준기'라는 배우를 영화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홀딱 빠져서는 지금까지 한 눈 안 팔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15년째입니다.
내년이면 16년째...
지금부터 제가 왜 헤어 나오지 못하는지 이유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1.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진심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돈 30만원 들고 상경해서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열정.
연기를 계속 하기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고,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집에서 사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꺾이지 않고 끈기 있게 도전했던 사람.
그리고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히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배우.
매 작품마다 몸을 아끼지 않고 쏟아부어서 때론 걱정도 되지만,
현장을 너무 사랑하고, 그 안에서 호흡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이는 순수한 배우라 응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서 더 늘 수 있을까 싶은데도 더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시는 믿고 보는 배우입니다.
2.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팬사랑
행복한 덕질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그동안 좋아하면서 한 번도 일방통행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팬들과 눈 맞춰주는 분이고,
우리를 위해 일반적인 팬미팅이 아닌 춤과 노래, 진행까지 준비해서 팬 콘서트를 해주는 분이며,
아이돌 못지 않은 잔망미에 위트&센스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걸 좋아하고,
하나라도 우리에게 더 주고 싶어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배우입니다.
그런데도 팬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며 항상 조심하고,
늘 과분하게 받기만 하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또 죄송하다고 하는 배우입니다.
3. 얼빠 아닌 사람도 얼빠로 만드는 외모
저의 시작은 분명 얼빠가 아니었는데, 해가 갈수록 더더 잘생겨져서 결국 얼빠로 만들어버리는 이준기 매직.
이미 훌륭하신데 그런 분이 자기 관리 끝판왕.
(다이어트 동기부여가 막막됩니다!)
근데 실물은 티브이에 반에 반도 안 담기고 있다는 거 아실까요?
실제로 보면 신비로운 아우라까지 있으셔서 진짜 입이 떡 벌어집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말씀드렸습니다만, 가진 매력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긴 한데 이쯤에서 줄일게요.
끝으로, 내년 4월 방영 예정인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라는 드라마를 현재 촬영 중이신데요.
원작 소설과 웹툰 먼저 읽어봤는데, 배우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이 자동으로 그려질 정도로 찰떡이더라고요.
(인생 2회차 열혈 검사의 복수기를 다룬 드라마인데, 고등학생부터 검사까지 모두 연기할 예정!)
무사히 촬영 잘 마치시고, 또 대박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주접을 잔뜩 떨어봤는데, 좀 부끄럽네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준기 배우님 작품 리뷰도 써볼까 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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